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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아있음으로 인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09/06/25 [16:19]

‘내가 지금 살아있음으로 인해’

편집부 | 입력 : 2009/06/25 [16:19]
▲ 이성수 목사하늘샘 교회     ©편집부
 신체 장애인으로서 세계적인 메신저가 된 ‘조니 에릭슨 타나’라는 미국 여성이 있다. 그녀는 청소년 시절에 다이빙을 하다가 실수로 전신마비의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다. 그 후 여러 해 동안 자신의 삶을 저주하며 모든 사람에 대해 원망을 쏟아내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는 이렇게 기도했다.
  “저는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는 전신장애자의 모습으로 저주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내 삶을 저주하거나 남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좌절 속에서 절규의 몸부림을 치던 그녀에게 어느 날 누군가 말했다. ‘입은 움직일 수 있다고..’ 그 말을 듣고 그녀는 그의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덧 능숙한 솜씨로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이 소문이 퍼져나갔다.
  뜻밖에도 볼펜회사에서 광고모델 제의가 들어왔다. 입 이외에는 아무 것도 움직일 수 없는 그녀가 TV광고에까지 출연하게 된 것이다.
  그녀를 다시 일어나게 한 힘은 무엇이었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도 있다면..” 바로 이 기도가 그녀의 인생을 바꾼 원동력이었다.
 
 언젠가 TV를 통해 보았던 어느 장애소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소녀의 모습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다. 팔과 다리는 없고, 머리와 몸통뿐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 때문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 소녀의 해맑은 미소와 구김살 없는 밝은 표정, 그리고 그 소녀의 말 한마디가 나를 온통 전율케 했다.
  “저는요, 사는게 즐거워요.” 데굴데굴 굴러다녀야 하는 처절한 모습 속에서 그런 말이 나오리라고는 전혀.. 정말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한마디 “저는요, 사는 게 즐거워요. 왜냐구요? 살아있으니까요.”
 
요즘 툭하면 죽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인생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살아만 있으라. 살다보면 좋은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지금 무엇인가를 하며 살아있음을 인해 즐거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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