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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고기택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3/27 [14:14]

봄비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고기택

편집부 | 입력 : 2024/03/27 [14:14]

 

봄비가 부슬 부슬

젊은 날들이 머리를 스친다

그중에 아무도 모를 추억이 떠올라

살며시 미소 띄워본다

 

계절은 바뀌고 바뀌어

해마다 나를 찾아오는데

빛바랜 추억들은 자꾸 멀어져가고

긴 한숨에 녹아든 봄비는

허리춤을 지나 발끝에 닿았다

 

또 하나의 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난 추억이 살아나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

 

순이를 기다리던 살구꽃은

이미 피어 봄을 알리는데

벚꽃도 봄비 그치면

방긋 웃으며 다가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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