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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뭐 길래!! 후보 때는 머슴이고 당선되면 제왕

사)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7/13 [11:08]

대통령이 뭐 길래!! 후보 때는 머슴이고 당선되면 제왕

사)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입력 : 2021/07/13 [11:08]

  

 

인간의 역사는 만남과 이별의 윤회다. 우리는 어느 부모에게 태어나느냐가 남은 삶을 영위해 감에 있어서 결정적인 관건이 된다.

 

산다는 일은 먹고 자고 일하면서 누가 되든 롤 모델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때로 누구처럼 타락한 삶을 살지 않을 것이라 혐오의 대상을 멀리하는 것을 삶의 방편으로 삼기도 한다. 하여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야 하고 죽음이 갈라놓을 때 까지 이별은 계속된다. 결국 죽음은 모든 것과의 결별이 된다. 생(生)과 存(존)은 부모와의 만남으로 시작되고 결별(訣別)은 그 모든 것과의 끝을 의미한다. 

 

때문에 결과를 향하여 질주를 하지만 그 목적과 결과가 아무리 소중해도 과정이 잘못되었으면 소중한 결과나 이루어진 목적에 대하여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과정을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사에 남길 업적을 쌓았다손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면 이는 당연히 제책 사유를 갖게 되고 탄핵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나타난 대통령 중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 그에게는 결정적인 과오가 있다. 일본 군관학교 시절 조센징 사냥에 결기를 보였다는 것과 정권 연장을 위하여 유신이라는 망령을 덧 씌웠다가 부하의 흉탄에 세상과의 결별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든 비운이다.

 

쿠데타를 불러 오게 된 동기는 개인적인 이해로 정당을 사당화하고 국가라는 공동체를 운영함에 있어 권력에 눈이 어두웠던 정치판의 쓰레기들이 3.15부정선거로 4.19 학생의거를 불러 일으켰고 청년학생들의 핏값보다 권력의 사슬로 상대를 묶어 반신불수를 만들려는 여당. 야당 간의 권력 다툼에 멍들어 가는 조국에 대하여 이를 볼 수도 없고 견딜 수도 없어 칼을 빼 들을 수밖에 없는 당위 즉 합당한 구실과 명분을 자아내게 했던 점을 수긍할 수밖에 없다. 당시 한국은 민주주의를 운위할 자격이 없다는 국제적 중론도 한몫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구하는 것은 쓰레기통 속에서 장미를 구하는 것 과 같다 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이다. 

 

내년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다. 어찌 그리도 역사 속의 당쟁 사화를 일으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동과 허언으로 민심을 이완시키고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힐 선수 양산과 입들을 총동원. 없어도 그만인 언론들에게 자갈을 물리는지 아연실색할 일이다. 후보들 또한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책임에는 법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이 있다.

 

우리 사회를 살면서 오래된 자동차 흠집 안 생길 수 없듯이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 국민들은 살기에 바쁘다는 이유로, 손해보고 살지 않으려는 이유로, 내로남불이 되어 가고 있지만 마음속으로 나는 그래도 내가 뽑을 대통령은 완전무결한 인격과 탁월한 지도력과 애국심으로 뭉쳐진 인재이기를 바란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로망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는 대통령. 솔직한 사과를 통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대통령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질문자는 여당 내 같은 후보군이고 이에 응수한 유능한 후보의 꼴불견 토론에 박수를 치는 네 편과 내편의 호응자들 , 쓰레기통에는 버려진 장미 외에는 찾을 것도 찾아 볼 것 도 없다는 웅변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충직한 심부름꾼이다. 정직하게 일 잘하는 머슴을 두고 그를 잘 부릴 줄 아는 국민이 일등국민이다. 개발도상국에서 32번째 선진국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법이 있으면 무엇 하나 무시하고 피해 가고 마음에 안 들면 고쳐서 더 못쓰게 만들어 남루한 걸레를 만들려는 위정자들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현행 제왕적 대통령 제를 고치려 하는 척하면서도 과감하게 손을 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혹여 잡으면 한몫 잡고 튀려는 심보 아니겠나. 

 

대통령이 뭐길래? 후보 때는 머슴이고 당선되면 제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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