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저희 스승님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5/24 [10:10]

스승님 저희 스승님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입력 : 2021/05/24 [10:10]

 

 



 

새삼 스승의 날을 맞으면서 삼가 고인이 되신 스승님들을 추모합니다.

 

누구나 은혜 축복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 그러나 은혜를 행복하게 누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은혜를 감사와 기쁨 축복으로 누리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축복으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

 

평생을 선생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귀한 말씀들을 은혜로 기억하고 축복으로 감사하며 지혜롭게 실천하며 행복하게 살아온다. 먼저 제일국민학교 졸업 때 장석동 교장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글이 있다. 사람인(人)자 다섯을 칠판에 써 놓으시고 설명해 주셨다.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운 노릇을 하는 사람이 사람이다. 수백 명 졸업생들 중에 이 교훈을 기억해 오는 제자들이 거의 없었다. 제일국민학교 천안초등학교1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새삼 아카시아나무 꽃향기와 장석동 교장선생님 말씀을 기억해 보았다.

 

천안중학교의 교훈은 학행일여(學行一如)로 지성(至誠) 지(智)ㆍ우애(友愛) 덕(德)ㆍ단결(團結) 체(体)이다. 배운 지식을 지혜롭게 덕 있는 행동으로 몸을 가꾸어야 한다는 교훈으로 받들어 왔다. 천안중학교6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천안의 중심에 서 있는 천중인 들의 역사를 상고(詳考)해 보면서 새삼 감사했다.

 

천안중학교 국어과 이민성 선생님은 국회의원이 된 정재원에게 웅변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서 끝내 정치인이 되게 하셨다. 그 옆에 앉은 짝꿍 김성열에게도 정재원 웅변원고를 작성하게 하시어 글을 쓰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오늘날 글 솜씨는 모두 이민성 선생님의 축복이다.

 

미술과 김화명 선생님은 그림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다. 류성현 선생님은 장사꾼 아버지를 설득시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다. 오늘의 모습이 되기까지 류성현 선생님의 학행일여 교훈을 일깨워 주시는 은혜와 격려 칭찬은 축복이었다.

 

천안농업고등학교 때 3년 동안 담임을 해 주셨던 이흥열 선생님과 국어과 최승기 선생님은 청소년기에 큰 영향력을 주신 고마우신 선생님이시다. 대학 진학의 방향을 잡아 주시고, 큰소리(大呼)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다. 그리고 평생 용기와 격려로 아들같이 사랑해 주셨다. 명예로운 평교사 정년퇴임식과 칠순잔치를 제자들이 더불어 받들어 모셨던 한반 벗들의 정성이 고맙고 아름다웠다.

 

국어과 최승기 선생님은 철학적 사고를 일깨워 주셨다. 어느 누구보다 철학적 사고력을 증진시켜 주시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제자 김성열의 사회봉사 활동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봉사를 수단으로 삼지 않고 봉사를 감사와 목적으로 실천하는 기특한 제자로 인정해 주셨다. 손수 정부 포상을 추천해 주시고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전수하도록 주서해 주셨다. 분에 넘치는 기쁨이었다.

 

고마우신 나의 선생님으로 모셔야 할 민병달 선배님이 계시다. 제일국민학교 천안농업고등학교 선배님이시며 천안향토문화연구회 창립회장으로부터 오늘날 천안역사문화연구실장까지 추천 지도 인도해 주셔온 당연히 은사님으로 모셔야 한다. 민병달 선생님은 평생 천안향토사 조사연구에 진력해 오셨다. 독학(獨學) 무관(無官)학자로의 고고한 삶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천안의 향토사를 정리하고 천안 정체성을 정립하고 천안의 시대정신 천안의 정신을 전승 선양해 오셨다.

 

천안역사학회를 만들어 회장님으로 모신 향토사계 후배들은 천안향토사연구의 업적을 전수 전승 선양하는 시대정신을 받들어 모시려 한다. 사문(斯文)의 권위와 천안향토사학계의 조예(造詣)는 후세에 까지 모든 사람들의 스승으로 우러름을 받을 만한 백세지사(百世之師)이시다.

 

또한 천안여자고등학교 정기택 선생님은 김성열 아내 이문숙을 중매하신 선생님이시다. 은사님께서는 김성열 혼인은 당신의 제자 중에서 꼭 골라주시겠다고 벼르셨다. 천안여자고등학교에서 오래 근무하셨으므로 자랑스러운 제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끈질기게 신부감 제자들 몇 차례를 소개해 주신 끝에 부인이 된 이문숙을 중매하셨다. 현모양처감이니 절대후회하지 않을 신부감 제자라고 자랑하셨다. 혼인한 후 처음에는 당신이 중매 잘 했느냐고 묻기도 하였다. 살아오면서 현모양처 아내를 중매해 주신 스승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끝으로 천안 서예(書藝)가 취묵헌(醉墨軒) 인형선(印永宣) 선생의 스승이신 一中 金忠顯(김충현) 선생님께서 손수 지어 불러주신 아호(雅號) 경당(經堂)의 뜻을 깊이 새겨 가며 은혜 축복으로 감사한다.

 

스승님들께서 귀하게 내려 주신 은혜 축복의 말씀들을 감사하며 행복을 누리며 살아 왔다. 삼가 스승님 저희 스승님들 은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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