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어느 날 오후 2시! 행복 콜 전화를 7~8번 건 후 겨우 연결되어 콜을 원했지만 돌아오는 문자는 4번씩이나 근처에 차가 없단다.
폭염 날씨라 운행 차량이 없나 보다 하구 무거운 짐을 양손에 들고 도로에 나갔더니 근처에 빈차가 3대나 있었다.
택시 승차 후 '근처에 빈차가 없다고 하던데 빈차가 3대나 있네요' 했더니 기사님께서 콜을 못 받았단다. 그러면서 기사님 하시는 말씀 '탑승한 승객들께 자주 항의 소리를 듣기에 자신들도 화가 난다'라며 하소연했다.
콜을 못 받았다는 기사님과 대화 후 행복 콜로 전화해서 '기사님께서 콜을 못 받았다는데 어찌 된 일이냐?'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었다. '근처 택시 중 한 택시에만 콜을 보냈다'며 본인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ㅠㅠ
오늘이 처음이 아니고 늘 반복된 일이기에 화가 난다. 어느 날은 저녁 6시경 급한 일이 있어서 행복 콜 전화하니 '뚜뚜뚜' 통화 중에 통화량이 많다는 멘트만 흘러나오고 5분 후 겨우 연결되어 왜 이리 연결이 힘드냐고 물으니깐 5명 근무하는데 이 시간에 저녁 식사하러 3명이 가서 2명이 전화를 받기에 버겁다는 대답을 한다.
평일에 오후 6시면 퇴근시간이라 콜 찾는 승객이 많을 터인데 2명이서 근무를 한다고 하니 어이 상실이다.
천안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긴 행복 콜! 기사들이 승객이 많은 시간이라 콜을 거부하는 게 맞는지?
천안시민의 혈세로 지원되고 있는 행복 콜! 이 그들만이 돈벌이가 최우선인 것을~
콜 대신 119를 불러야 할 때가 올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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