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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후 동계사료작물 재배관리 철저히

진압 등 관리만 잘해도 조사료 생산성 15% 높여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2/27 [12:43]

월동 후 동계사료작물 재배관리 철저히

진압 등 관리만 잘해도 조사료 생산성 15% 높여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4/02/27 [12:43]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료작물의 생육이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 월동 후 동계사료작물 재배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계사료작물의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월동 후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롤러 등을 활용해 진압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진압 작업은 월동 후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서릿발에 의해 사료작물의 밑동이 올라와 드러나 있던 뿌리를 토양과 밀착해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하고, 뿌리가 잘 자라며 가지치기를 촉진한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속깊이 내려가지 않고 땅 표면에 넓게 퍼져서 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진압을 해줘야 좋다.
 
또한, 겨울동안 자라지 못했던 사료작물이 왕성히 자라기 시작하고 뿌리가 늘어나는 시기인 2월 중순에서 3월 초순까지는 웃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웃거름을 적기에 뿌려주면 뿌리가 잘 자라고, 초기 생육이 좋아 가지치기가 많아져 잡초 발생도 억제되고 이삭당 알수가 늘어나 생산량도 증가하고 사료작물의 질도 좋아진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ha당 요소비료 220kg, 청보리와 호밀은 요소비료 160kg 정도가 적당하지만,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비료량을 그만큼 줄여야 한다.
 
봄철에 비가 자주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포장에서 사료작물이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해서 피해를 입을 경우 많은 손실이 발생하기 떄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동계사료작물의 월동 전 자람 생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잘 자라 월동 후 진압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조사료 생산량이 15%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송용섭 기술지원과장은 “양질 조사료 생산이 생산비 절감과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된다.”라며, “사료작물의 월동 후 진압과 시비관리 등에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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