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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뉴스] 수준높은 뮤지컬 공연 한암예술단을 찾아서

연극과 뮤지컬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인격수양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기사입력 2012/10/20 [16:18]

[제2회 뉴스] 수준높은 뮤지컬 공연 한암예술단을 찾아서

연극과 뮤지컬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인격수양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입력 : 2012/10/20 [16:18]
천안시 쌍용동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한암사(주지. 원철)입구는 여느 절과 다름 없지만 정문 옆으로 한암 아트홀이라는 표찰을 보고 찾아 들어가니 몇몇의 아이들이 공연장에서 연습을 하는 모습과 함께 뛰어 다니는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곳이 2005년 2월 5일 창단된 한암 예술단의 공연장. 사찰의 지하에 이렇게 아담하고 아늑한 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며 차경희 단장을 만났다. 예술단의 단장! 뮤직컬 공연단의 단장이라기보다는 너무도 평범하고 단아한 차경희 단장은 차분한 어조로 한암예술단을 소개했다.

한암예술단은 한암사 주지인 원철 스님의 각별한 노력으로 창단되었으며 또한 사찰의 지하를 이용해 한암 아트홀을 만들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극 및 뮤지컬을 통해 스스로의 자아를 실현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인격수양의 도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도량에서 무용, 판소리, 발성, 성악, 대본연습 등을 통하여 한암예술단이 탄생되었으며 20여명의 단원으로 출발한 예술단은 상시 5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고 대략 지금까지 한암예술단에 몸을 담았던 단원은 3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절이라는 종교적 문제와 아직 뮤지컬 또는 예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지역적 여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년 정기적인 공연을 통하여 창작뮤지컬을 발표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개관공연작인 ‘하얀눈이 내리네’를 시작으로 ‘굴러라 굴러’, ‘바다로 가자’, ‘백설공주’, ‘가출’, ‘하늘을 나는 피아노’, ‘마등가 선인’ 등 다량의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온 한암예술단의 모든 공연물들은 시집 광대를 발표하고 허균.허난설헌 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고 희곡 ‘붓다를 훔친 도둑’으로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공연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주지 원철 스님 희곡작품들이다.

또한 임태성 뮤지컬 음악감독, 차경희 EBS 성우를 비롯해 무용 박혜진, 노래지도 류경은 등 한암예술단을 지원하는 10여명의 전문출연진들이 함께하며 아마츄어가 아닌 전문적 실력을 갖춘 예술단으로 2009년 한일친선문화교류로 일본 아사쿠사홀 초청공연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사단법인 동련 ‘언어예술제’ 예선을 통과 현재 본선준비에 한창이다.

단장을 맡고 있는 차경희씨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EBS교육방송 성우14기 공채로 한국성우협회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며 뮤지컬 돈키호테, 허생전, 달집, 신바드의 모험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원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차경희 단장은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별로 없는 요즘 PC방과 게임에 빠져 있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우리 단원들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마음을 맞춰야 하는 공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협동심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키워가고 있으며 봉사공연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보람을 느끼고 성취감을 깨달아 가고 있다”며 “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획일적인 교육을 떠나 자신의 끼와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분야에 더 노력하고 길을 열어갔으면 좋겠다. 일부 우리 예술단을 거쳐간 단원들은 자신의 끼를 일찍 발견하고 그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한암예술단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성악, 무용, 연기 등으로 나누어 연습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무료로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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