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당진 원당초-카미랑이·키뇽고 초중등학교 펜팔교류


아프리카 케냐 국제영어 펜팔 동아리 운영

홍광표 기자 | 기사입력 2024/04/16 [14:07]

당진 원당초-카미랑이·키뇽고 초중등학교 펜팔교류


아프리카 케냐 국제영어 펜팔 동아리 운영

홍광표 기자 | 입력 : 2024/04/16 [14:07]

 

 

당진 원당초등학교(교장 송봉석)는 작년에 이어 2024학년에도 아프리카 케냐 국제 영어 펜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 국제영어 펜팔 동아리는 자발적으로 가입한 4, 5, 6학년 학생들 6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동아리는 2013년도부터 홍순조 수석교사가 운영하고 있는 학생 동아리다.

 

 

동아리의 운영 목적은 학생들이 수석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손수 쓴 영어 편지를 케냐의 학생들과 교류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 공동체 역량,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다. 2023년도에는 카미랑이 초중등학교(교장James Chege)와 교류를 했는데 2024년도에는 키뇽고 초중등학교(교장 Stephen Nzwili )의 오네스무스 마카우 교감선생님의 요청이 들어와 2개 학교와 교류를 하게 되었다.

 

 

지난 겨울 방학에 케냐의 키뇽고 초중등학교 오네스무스 마카우 교감선생님이 먼저 익명의 원당초 동아리 회원들에게 22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연락이 왔다. 보낸 지 2개월 후인 지난 3월 초에 편지가 도착하여 원당초등학교 펜팔 동아리 22명의 학생들에게 편지를 나누어 주고 파트너를 연결시켜 주었다. 회원을 따라온 친구들 14명이 자신들도 하고 싶다고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총 36명의 학생들과 카미랑이초중고 팀 29명이 쓴 편지와 기부 물품을 322일에 우체국 국제항공 우편 EMS로 답장과 기부 물품(학용품)을 보냈다.

 

사실 원당초등학교와 아프리카 케냐 카미랑이 초등학교의 국제영어 펜팔 교류의 역사는 길다. 2013년도 홍순조 수석교사가 케냐에 있는 단조스 사립초등학교에 충남 교육청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2주간의 재능기부 봉사를 위해 방문했다고 한다.

 

그때 영어교사였던 Francis Kung’u 선생님을 만나서 처음으로 원당초등학교와 국제영어 펜팔 교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두 교사는 2013년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약 110여 통의 펜팔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 이후 2016년도에 홍순조 수석교사가 원당초를 떠났다가 잠시 중단되었는데 2022년도에 원당초 수석교사로 다시 부임하면서 10월부터 쿵우선생님과 다시 국제영어 펜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약속하고 작년 10, 12월 사이에 2차 펜팔 편지 20여통을 주고받았다.

 

올해 3차 편지 교류가 시작되었다. 국제 영어 펜팔 동아리 회원은 순수하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학생들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외국에서 오는 편지를 보면서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자신이 쓴 손 편지가 저 멀리 아프리카 대륙의 케냐까지 전달되고 있음에 호기심과 놀라움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편지를 받고 어려운 문장을 잘 이해하려고 집중하여 전자사전을 찾아가며 케냐 펜팔 친구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5월 중에 도착할 답장 편지를 학생들은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으뜸 원당초등학교 국제 영어 펜팔 동아리는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중에서 유일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하여 양국의 초등학교 간의 문화적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펜팔 교류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홍보하고 서로간에 미래 세대의 동반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