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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대부고 24기 친구들, 등산중 벌에 쏘여 의식 잃은 등산객 응급 조치로 구조해

황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7/03 [15:52]

공주사대부고 24기 친구들, 등산중 벌에 쏘여 의식 잃은 등산객 응급 조치로 구조해

황은주 기자 | 입력 : 2022/07/03 [15:52]

공주사대부고 24기 친구들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등산을 한다. 3일은 6명의 친구들이 계룡산 등반을 하는 중이었다.

 

11시 반경 계룡산 상신리 부근 2.2km지점, 남매탑 0.9km지점인 꽤 높은 위치인 계곡 부근에서 57세 남자분 한분이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부가 등산을 하는 중 남편이 벌에 쏘여 119에 신고하고 의식을 잃어가는 남편을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구르며 바라보고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 부근을 지나던 6명의 친구들 중 한의원을 운영하는 윤영승 원장은 벌에 쏘이고 40분이나 지나 생명이 아주 위태로운 상태의 등산객을 지나치지 않고 응급조치를 취해 5분 정도 지나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날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40여분이 지나 공주시, 계룡시, 충남 차량 3대가 동원되었고 10여명의 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만약 그 지점을 지나던 6명의 친구들이, 그 중 윤영승 원장이 없었더라면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지는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공주전통시장 내 우림한의원을 운영하는 윤영승 원장은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텐데 부끄럽지만, 등산하시는 분들이 조심해야하고 벌집이 있는 곳은 피해야하고 유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이 있는 친구 중 한명인 온양중 최정용 교장은 의식없이 쓰러진 사람을 위해 지나치지않고 의사로서 응급조치를 취하며 의식이 회복되고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때까지 한시간 넘게 응급조치는 친구를 옆에서 보면서 훌륭한 친구가 있다는 것에 무한한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다.” 고 말했다.

 

벌에 쏘인 등산객은 의식을 찾은 상태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여름철 폭염속에 벌 개체 수가 증가하고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에게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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