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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everything' 12호점 충남 홍성에 개소

충남 지역에만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7곳 문 열어…중증장애인 19명 채용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5/28 [15:32]

'I got everything' 12호점 충남 홍성에 개소

충남 지역에만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7곳 문 열어…중증장애인 19명 채용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7/05/28 [15:32]
 
▲      © 편집부
 
최상의 원두와 커피머신으로 커피 맛을 표준화시키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 등 시장경쟁력을 갖춰 장애인 채용 카페의 새 장을 연,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12호점이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열었다.

 카페 ‘I got everything' 12호점 개소식은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석환 홍성군수, 장의남 홍성읍장, 복천규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한 충남지역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지역에는 당진시청 등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꿈앤카페’가 개소·운영 중이지만, 표준화 사업이 진행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1월 천안시설관리공단에 이어 홍성읍행정복지센터가 두 번째다.
 
이로써 충남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총 7곳이 있으며, 19명의 중증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표준화를 적용, 시장경쟁력을 갖춰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선보였으며 장애인의 안정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황 원장은 “표준화 적용 7개월 만에 12번째 카페를 열게 되었는데 카페의 양적 확장뿐 아니라, 운영 내실화를 위한 서비스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고객만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일터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3월 전국 카페 매니저와 위탁운영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카페 운영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지속적으로 카페 경영진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및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 12호점 개소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 시설 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하고, 홍성군청은 카페 위탁운영기관 선정과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홍성읍행정복지센터에 카페 공간 약 9평을 제공한다.
 
 이 카페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위탁운영하며 이곳 카페에는 홍성군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2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그 중 매니저로 일하게 된 배중섭(32, 남, 지체장애) 씨는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면서 자격증을 취득,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카페에서 2014년부터 3년간 훈련생으로 일하며 카페 운영을 도맡아 했다.
 
정식 바리스타로 취직이 된 것은 이번 카페 ‘I got everything'이 처음으로, 그는 “매니저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직원들을 살피고, 고객 응대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카페 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카페는 주5일 평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가 전신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질 높은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 로 알려진 장진우 셰프에게 컨설팅을 받아 브랜드‧인테리어‧제품디자인 등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새로운 로고타입()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제품을 선보인다. 카페 내부에는 로고를 활용한 벽지로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여기에 메뉴보드, 입간판, 컵, 냅킨 등이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커피 맛과 품질 또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또한 커피 추출의 기초과정인 그라인딩 및 템핑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등 커피 제조과정이 간단하고 안전한 커피머신을 도입하여,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통일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손이 닿는 기기 내외부가 뜨겁지 않아 화상 우려가 없는 등 바리스타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제1호점을 개소하였으며, 올해 전라북도청 등 20여 곳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과 꿈앤카페 등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는 2017년 5월 현재 전국에 63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22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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