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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예인 심정순 탄생 140주년 기념행사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문화유산적 가치 재조명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8/27 [07:11]

국악 예인 심정순 탄생 140주년 기념행사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문화유산적 가치 재조명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3/08/27 [07:11]

충남 서산 출신 국악 예인 심정순(1873년에서 1973년) 탄생 140주년 기념행사가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재발견’을 주제로 27일 충남 서산문화회관에서 치러졌다. 

심정순과 그의 집안은 한말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5대에 걸쳐 가무악 명인을 배출한 국악 명문가로, 올해는 심정순 탄생 140주년이자 심정순의 딸 심화영(1913년에서2009년) 출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의 ‘태평무’를 비롯해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의 ‘살풀이춤’,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의 ‘가사호접’ 등 전통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전통춤 공연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인 심정순가(家)의 근현대 예술사적 위상과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중요한 계기와 뜻 깊은 기회가 되어 내포지역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심정순 탄생 140주년 기념회’와 국내 유일의 춤자료관 ‘연낙재’는 8일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같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다음달 6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강당에서 ‘근현대 전통예인 심정순가의 공연예술사적 업적 재조명’ 학술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한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소홀하게 다뤄졌던 중고제 혹은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실체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라며 “근·현대 한국전통공연예술사의 지형도가 새롭게 그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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