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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천안시지회 전국 최초로 ‘노인 성교육’ 실시

140개 경로당 순회 교육, 노인의 성(性) 정년이 없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09/04/04 [10:10]

노인회 천안시지회 전국 최초로 ‘노인 성교육’ 실시

140개 경로당 순회 교육, 노인의 성(性) 정년이 없다

편집부 | 입력 : 2009/04/04 [10:10]

 노년기 성(性)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긍정적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회장 이훈)는 3일 오후 1시 쌍용동 소재 봉서당경로당에서 이훈 천안시지회장과 관계자, 지역노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선 처음으로 노인의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영숙 백석대 교수의 ‘건강한성, 활기찬 노년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노인의 성은 이제 우리의 현실로 오는 2020년 이면 노인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우리사회는 유교적인 관념 때문에 노인들이 성에 대해 잘 거론하지 않고  있다”며“노인의 성 고독감은 고령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노인인구의 증가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힘든 노인층 인구는 늘어났지만, 사회적으로 ‘노인의 성’은 음지에 가려져 있고, 마땅히 해소할 방법은 찾기 힘든 상황” 이라며 노인 성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사라지고 성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다는 것은 편견으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는 능력중의 하나가 성기능이라”며 “노인들의 대다수는 부부이건 독신이건 성생활을 즐겨야 하고, 또한 성생활이야말로 행복한 노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는 5명의 웃음 강사들이 140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은 홍보물과 교재를 활용해 노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성(性)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전립선 비대, 야뇨증, 성병 등 신체적 건강관리 요령과 식이요법 및 성 질환 무료검진 및 상담 등을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 최 교수는 노인의 성은 정년이 없고  즐겁고 건강하게 살기위해 새로운 노인들의 성문화를 제시했다.
이훈 회장은 “우리 때는 성교육이 없었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노인의 성에 대해 올바로 알아야 하고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성교육이라고 해서 육체적인 것만 말하는 것은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 즐겁게 잘 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인 성교육 프로그램은 노년기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지식 미흡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해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호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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