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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포도를 생산하는 유진농장을 찾아서~

포도가 익을 때 맛있는 거봉포도 맛보러 오세요!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4/12 [13:30]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는 유진농장을 찾아서~

포도가 익을 때 맛있는 거봉포도 맛보러 오세요!

편집부 | 입력 : 2013/04/12 [13:30]

 

▲      ⓒ충남신문

 


꽃샘추위란 예부터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이 피지 못하도록 차가운 바람을 불게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꽃이 피는 걸 시샘하는 추위’라니 참으로 운치 있는 말이다. 이 무렵의 추위를 일컫는 중국의 봄추위(春寒), 일본의 꽃추위(하나비에·花冷え)란 말보다 고상하기가 한 수 위다. 꽃샘추위는 잎이 나오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라는 뜻에서 ‘잎샘추위’라고도 한다. ‘꽃샘잎샘 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나 ‘꽃샘잎샘 추위에 두루 안녕하시냐’는 인사말이 나온 까닭이 여기에 있다. 쌀쌀한 바람을 의미하는 ‘꽃샘바람’ 은 꽃샘추위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천안 입장의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유진농원 대표 이병훈 씨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늘은 요즘 며칠 포근했던 날씨와는 달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 꽃샘추위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이병훈 대표는 성환에 있는 배 농장으로 과수나무 덕 작업 일을 다니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가게 됐는데 유진농장은 입장면사무소 들어가는 도로입구에서 안성으로 가는 외곽도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찾기 쉬웠다.


  안녕하세요! 요즘 다른 농장으로 일을 다닌다고 하던데 포도농장은 아직 일이 없나요? “아닙니다. 요즘 시간 여유가 좀 있어 다니고 있습니다.”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한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농장 자랑 좀 하시지요? “글세요 자랑할 것이 뭐 있나요. 이곳 입장에는 580여 농가가 포도농사를 하고 있어요. 포도재배에 있어 모두 박사라고 할 정도로 농사를 잘 짓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의 나만의 방법으로 농사를 하고 있지요.”


 

▲      ⓒ충남신문

 


  농가에 갈 때마다 유기농 농사가 어떠냐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농부들은 고개를 흔듭니다. 유진농장은 어떤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농사는 얼마나 하시나요? “유기농 포도 시설재배는 5,100㎡ 이구요. 노지포도 9,000㎡ 배 5,000㎡ 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많이 하네요. 년 간 매출은 얼마나 하나요? “얼마 안 돼요. 7~8천만 원 하는데 2년간 날씨가 안 좋아 오히려 손해났습니다.”


  원래 농업을 전공 하셨나요? “아니요. 천안고를 졸업하고 천안공전 전기과를 졸업했어요. 제가 우리 집 8형제 중 막내인데 가업을 이어받게 되어 농사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농사일 하는데 고생이 많았겠어요. “포도농사는 어려서부터 농사일을 도왔기 때문에 할 수 있었지만 유기농은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판매는 어떻게 하나요? “집 건너 도로변 농장에 직판장을 만들어 아내와 함께 팔고 있습니다.”


  경매시장에 올리지는 않나요? “입장농협에서 서울 농협직판장에 올릴 계약물량이 모자랄 경우 요청이 오면 올리지만 전량 직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도로변 직판장에서 구매를 하면 경매시장에 올린 후 품질이 떨어진 상품을 파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나보죠? “그럼요 이곳 입장은 농사짓지 않는 사람이 직판장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품질이 좋은 포도를 고르는 방법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지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당도가 높아야 하고 신선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신선도 구분 방법도 말씀해 주시지요. “알이 단단해야 합니다. 포도 꼭지가 마르던가, 알이 무르면 안 됩니다.


  홈페이지를(http://www.yjpodo.co.kr)보면 포도 종류가 많던데 몇 종류나 되나요? “우리 직판장에서는 거봉, 청포도, 노스레드, 뉴욕머스캣, 신고배 등 구색을 맞춰 팔고 있습니다.”


  농사일은 몇 명이 하나요? “집사람과 둘이 하고 있습니다. 원래 농사일을 해보지 않았었는데 시집을 와서 하게 됐어요. 열심히 하고 있지요. 농장이름이 우리 집 큰 아이 이름인데 집사람이 지은 겁니다.” 


 

▲      ⓒ충남신문

 


  끝으로 희망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지요? “농부는 늘 풍년농사를 꿈꿉니다. 해서 제 가격을 잘 받아 가족들의 안정적 생활이 되기를 바라지요. 농사 잘 지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됐으면 좋겠어요.”


  올해 농사는 어떨 것 같습니까? 글세요... 하늘에 달렸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 하루 일과에 충실해야 합니다.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진농장 연락처011-237-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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