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에 따르면, 홍성·예산 주민을 비롯한 도민과 내포신도시 이주 기관 직원 및 가족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한 도청 문예회관에서의 공연은 당초 이달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나, 개청식 등과 맞물리고, 품질 높은 공연 진행을 위해 다음 달로 일정을 조정했다. 첫 공연은 내달 8일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전’이 장식한다. 폭소 춘향전은 고전극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았으며, 구어와 현대어가 자연스럽게 조합을 이루며 재미를 높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또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농악·타량 등 전통음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 현대 음악이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최주봉(방자), 전원주(월매), 노현희(춘향) 씨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 어버이날 부모님에 대한 효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날’은 다음 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진행할 예정으로, 둘째 주 수요일에는 4개 도립예술단이, 넷째 주 수요일에는 전국 또는 지역 유명 예술단체 등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다음 달 22일 공연의 날에는 EBS 방송 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이, 6월 26일 공연의 날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펼쳐지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게 된다.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번개맨’이 등장, 어린이들에게 최고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꽃피는 4월부터 도민들에게 명품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었지만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첫 공연을 다소 늦춘 만큼 최고의 무대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연의 날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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