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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 작은 나눔이 함박웃음 되어

김양수 기자 | 기사입력 2012/10/24 [07:52]

아산중, 작은 나눔이 함박웃음 되어

김양수 기자 | 입력 : 2012/10/24 [07:52]
 
▲     © 충남신문

지난 20일 아산의 환희 애육원에서는 작지만 뜻 깊은 전달식이 있었다. 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 1학년 6반 학생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아산중은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발적인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체육대회, 성적진보, 환경우수학급, 다독반 등 각종 교내활동에 학급과 개인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모든 학생들은 개인 및 학급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1학년 6반 학생들(35명)은 “꿈 가득, 사랑 가득”이란 급훈 아래 모든 학생이 하나가 되어 춘계 교내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용기와 희망을 갖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1학기 2회고사에서도 성적 진보상을 받아보자고 결심했다.

방과 후에 남아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영어교과서 외우기와 한자 외우기를 반복하며 각자 성적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2회고사에서 성적 진보상 인센티브 5만원을 받았으며, 교실환경 개선에도 힘쓴 결과 환경우수학급 인센티브 10만원도 받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20만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협의한 1학년 6반 학생들은 피자나 자장면을 시켜서 파티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냥 먹고 즐기는 것보다 좀 더 뜻있는 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자 이에 공감하며 모두가 찬성하였다.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 지역 가까이에 있으며 동년배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환희 애육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반대표 학생들이 애육원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원장은 “어린 친구들이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고 예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박수현 학생은 “너무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며 한편으로는 애육원 친구들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개인적으로도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이진수 교사는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담임으로서 매우 기쁘고 학생들이 대견하게 생각된다”며 “학생들과 노력해서 올 겨울이 가기 전에 또 한 번 작은 나눔을 통해 따뜻한 행복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자신의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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