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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멸치잡이 한창

하루 평균 40~50톤 잡혀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9/03 [11:08]

태안반도 멸치잡이 한창

하루 평균 40~50톤 잡혀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1/09/03 [11:08]

▲  태안군 근흥면서 어민들이 갯바람을 이용해 멸치를 말리고 있다.  
 
꽃게와 대하가 한창 잡히고 있는 태안반도에 칼슘 왕 멸치도 풍어를 이루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남면과 근흥면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형성된 멸치 어장에서 하루 평균 40~50여 톤의 멸치가 잡히고 있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멸치는 수협 위판장을 거치지 않고 가공공장으로 직접 판매되거나 직접 건조해 박스포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해마다 이맘때 꽃게와 함께 태안 어민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태안반도 앞바다는 수온과 염분이 멸치산란에 적당한 데다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하기 때문에 멸치 어장이 곳곳에 형성돼 있어 타 지역 어선들까지 속속 모여들 정도다.

또 태안산 멸치는 다른 지역 멸치보다 쓴맛이 덜하며 수심이 깊은 곳에서 어획해 제품에 이물질이 없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연광으로 말린 멸치를 박스로 포장한 상품은 명절을 앞둔 요즘 추석 선물로 각광 받고있으며 가격은 1.5kg박스 기준 멸치의 등급에 따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하고 값이 저렴해 서민들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멸치는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지능발달에 효과가 있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달에 필수식품이다.

한편, 멸치는 큰 물고기의 먹이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른 어종의 어획량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태안반도 앞바다는 멸치를 따라 올라온 고등어와 갈치 등이 낚시객들에게 많이 잡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건멸치는 다른지역과 비교해 맛과 품질이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있어 벌써부터 추석선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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