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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괴롭히는 겨울철 아토피

제중한방병원 대표원장 조현모

편집부 | 기사입력 2022/12/23 [17:49]

우리 아이 괴롭히는 겨울철 아토피

제중한방병원 대표원장 조현모

편집부 | 입력 : 2022/12/23 [17:49]

 조현모 제중한방병원 대표원장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됩니다.

 

다만, 이것이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대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아이들이 가려워서 긁다보니 2차적으로 감염이 되어 고름이 잡히거나 그것으로 인해 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펴는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오금과 무릎 뒤의 오금에 습진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가려움증이 심하게 되면 아이가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어 성장에도 문제가 발생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지 않아 신경질적인 아이가 됩니다. 나중에 성장기에서는 피부의 변색이나 피부가 두텁게 되는 태선화로 인하여 대인기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아토피는 건조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면 아이들이 많이 괴로워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많이 괴로워하면 부모님들도 마음이 참 아프게 됩니다.

 

건조성 피부라고 해서 그에 따른 세욕제나 보습제를 사용해도 막상 가려운 것이 해결되지 않아서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운고라는 연고로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한약으로는 동의보감생혈윤부음이라는 처방을 대표적으로 사용하는데, 피를 만들어내서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다만,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이 대개는 잠을 잘 못자면서 아토피로 인해서 음식금기를 너무 많이 요구하다 보니 성장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동의보감당귀음자라는 처방이 또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아토피 증세가 심하면 어쩔 수 없이 조금 강한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피를 길러서 아토피(사기)를 쫓아내는 양혈거사탕이라는 처방을 투여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피부에 열감이 있는 아이들은 황련해독탕으로 피부를 씻어내어 직접 치료하면 뜨거운 느낌이 줄어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한방 치료는 보습외용제로는 자운고피부세정제는 황련해독탕먹는 한약으로는 생혈윤부음’, ‘당귀음자’, ‘양혈거사탕을 사용합니다.

 

아이들의 특성상 한약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약간의 한약 냄새만 나고 맛이 물처럼 옅은 증류 한약으로 하면 한결 복용이 편해집니다.

 

우리 아이들 괴롭히는 겨울철 아토피, 안타까운 마음에 된장을 바른다거나 죽염을 하는 이상한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마세요.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참고로 모든 시술 또는 투약의 결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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