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세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어
너에게 묻는다 그중에 무엇을 선택하겠니
나에게 묻는다면 아무것도 고르지 못할 것 같아 모두 그만큼 가치가 있기에
그래도, 하나만 고르라면 난, 미래를 택하고 싶어 그 시간은 뭔가 좋을 일이 있을 듯해서
무엇을 선택해도 소중해 그것이 시간이 가진 이름이야 하지만, 너와 내가 고르려 했던 것은 욕심일지 모르겠어
우리에게 이 세 가지는 탑을 쌓듯 하루 또 하루가 쌓여 인생이란 이름이 된 거야 너와 나는 같은 이름으로 사는 것이지
너의 시간을 나에게 할애했다면 인생의 일부분을 준 것이고, 나도 그랬던 거야 단지, 우린 조금 다른 인생길을 걷고 있을 뿐이지
밝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 마 태양과 밤을 밝히는 달은 단 하루도 빛을 잃은 적이 없어 구름에 가렸던 거지 기다리면 구름은 걷히는 거야
미래라는 이름은 사실 없어 현재의 삶이 희망을 갖게 하지 사람들은 그걸 미래라고 부르지 그게, 너와 나의 삶이야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야 노력하는 것이지 거기까지가 너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야
삶이란 건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는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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