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치유 농업을 꿈꾸는 대학생이 되어

충남신문 칼럼니스트,농업회사법인 해솔 어메니티 대표/ 안창옥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4/28 [10:12]

치유 농업을 꿈꾸는 대학생이 되어

충남신문 칼럼니스트,농업회사법인 해솔 어메니티 대표/ 안창옥

편집부 | 입력 : 2022/04/28 [10:12]

  

 

다시 대학생이 되어 치유 농업에 도전한다. 평생교육 시대에 칠십이 넘어 정규 대학도 아닌 농업인 대학의 학생이 된 것이 무엇이 대수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왕복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여 천안에서 예산에 있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인 대학에서 11월말까지 공부하겠다는 치유 농업에 대한 꿈과 의욕이 가상하지 않은가?

 

공부하는 전공은 치유농업학과로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것이나 A1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을 분야로 생각되어 모집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지원하였다. 인류는 가까이 있는 자연이나 농업을 활용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건강을 회복해 왔다.

 

우리나라 선비들도 자연 속에 꽃과 채소 등 식물을 가꾸면서 심신의 건강과 안정을 통해 학문을 연마하고 풍류를 즐겨 왔다. 최근에는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아파트 베란다 등에도 화분에 꽃과 채소를 가꾸며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여유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 325일에 치유농업법(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및 농업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이다.

 

치유농업 서비스의 목적 유형은 예방형과 치료.재활형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예방형은 도시화, 산업화.정보화 등 시대적 상황에서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사회적 문제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 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다.

 

치료.재활형은 신체, 정신적 질환, 장애(특수목적)와 같은 문제의 회복, 증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치유농업 서비스 개발이다. 치유농업 서비스의 각종 활동은 농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가축, 곤충 등 치유 자원 사육, 치유 관광 등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치유농업과 관련하여 농장 단위 또는 마을단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기술 사업으로 원예, 곤충, 동물을 이용한 치유 농장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치유 농업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하는 등 치유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된다.

 

높은 산을 오르려면 얕은 산을 먼저 넘고 골짜기의 좁은 길도 지나야 한다. 골짜기나 언덕길을 걷지 않고, 단번에 정상을 오를 수는 없다. 출발지부터 정상까지 수십만 걸음을 옮겨야만 최종적으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치유 농업도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농업회사 법인 해솔 어메니티도 작은 힘이나마 치유 농업에 기여하도록 락, , 프로그램을 추진할것이다.즐거운 삶, 긍정적인 생활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와 꽃가꾸기를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다. 건강을 위하여 맨발 걷기 코스와 약초를 넣은 족욕을 구상하고, 쾌적한 어메니티를 위한 향토방 시설과 Farm-ping을 특화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정상을 향하여 첫걸음을 내디딘 치유 농업이 발전하고 확산되어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농업인과 관련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프로그램이 낯설지 않은 날이 오기를 염원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