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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설주기農說週記 칼럼을 시작하며

충남신문 칼럼니스트,농업회사법인 해솔 어메니티 대표/ 안창옥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3/22 [08:07]

농설주기農說週記 칼럼을 시작하며

충남신문 칼럼니스트,농업회사법인 해솔 어메니티 대표/ 안창옥

편집부 | 입력 : 2022/03/22 [08:07]

 

 

 

농설주기農說週記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처음 듣는다는 독자들이 많으실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외람되게 먼저 질문을 드립니다. 농업. 농촌의 내일을 말하는 안창옥의 기명 농업칼럼 제목입니다.

주기는 일기와 같은 개념으로 일주일을 의미하지요. 정치나 일반적인 주제에 대한 칼럼은 많이 대해 왔으나 농업과 농심에 관련된 칼럼은 많지 않아 이에 도전을 해 보려는 것이지요.

 

농업은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온 생명산업이자 전통산업입니다. 최근에는 6차 산업이라고도 불리는 미래 산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작물이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잘 자라듯이 농업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관심과 성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필자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 농업과 농촌, 농민과 농심에 관련된 특화되고 전문적인 칼럼에 도전하려는 것입니다. 농촌의 현실과 농심, 힐링 농업, 도시 농업, 사회적 농업 등에 대한 주제로 일주일에 한편 정도 칼럼을 쓰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로부터 농자는 천하지 대본이라 하여 중요성을 강조 하였지요. 그러나 산업화 정보화 사회로 변화되고 농업 인구 비중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낮아지고 관심도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지요.

 

그러나 농촌과 농심은 영원할 것입니다. 영원해야 합니다. 농촌이 없으면 자연환경 보존과 먹거리 생산이 어려워져 국민들 삶의 질이 크게 지장을 받게 될 것은 당연합니다. 농업은 생명 산업의 기본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현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필자는 수년간 텃밭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같이 흙을 만지며 채소와 꽃을 가꾸고 있지요. 그런데 한참 예쁘게 자라는 무, 배추를 뽑기가 정말 망서려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먹기 위해 자라는 식물이라 하더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바로 농심 아닐까요?

 

최근 도시인들이 주말농장을 이용하여 농사 경험을 쌓는 것도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운영하는 해솔 텃밭에서도 텃밭을 더 많이 요청하여 인근에 제2 텃밭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텃밭에서 자녀들과 땀 흘리며 농사를 체험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텃밭에서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이 힘을 합쳐 농사를 체험하는 모습도 아름답고요. 봉숭아꽃으로 손톱에 물들이는 체험을 하면서 어르신들은 과거 추억을 소환하고, 젊은이들은 새로운 체험에 신기해하는 모습도 농촌 체험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사회적 농업, 힐링 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농업과 농사가 생명산업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요. 코로나 시대 여가 선용에도 적극 장려하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국민들 참여로 농업 르네상스 시대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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