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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2/23 [10:08]

내 사랑은

고기택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편집부 | 입력 : 2021/12/23 [10:08]

 

 



먼 길 돌아

다시 먼 길을 걸어가는

사랑은 그런 건가 봅니다.

 

그대가 주는 사랑은

가슴 가까이 오면 서럽고

떠나면 아쉽다 말합니다.

 

서운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하지만

사랑은 그런 건가 봅니다.

줄수록 쌓여가는 것이

더 아려 오는 걸 보면

 

계절이 바뀌듯

사랑은 옷을 갈아입습니다.

내가 주는 사랑은

어느 계절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모르나 봅니다.

글로 쓰라 해도 쓰지 못하고

그리라 해도 그리질 못합니다.

 

내 사랑은

익지 못한 초록으로 있습니다.

노랗게 익었을 때 말해주세요

거울에 비치지 못해

당신 눈에만 보이는 것이

내가 하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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