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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선두주자 윤희숙 의원

충청 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회장 효학박사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9/22 [19:29]

변화의 선두주자 윤희숙 의원

충청 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회장 효학박사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21/09/22 [19:29]

  

 

나는 임차인이다라는 5분 발언은 사이다 발언이었다. 국민의 주목을 받기에 부족함 없었다. 5분 동안에 준비된 원고를 읽는데 귀를 기울여 들을 사람도 듣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산이었다. 미래가 보인다는 기대가 모아질 찰나에 그녀는 대통령 후보군에 합류하였다. 당선과 낙선에 관계없이 또 한 번의 청량제를 마실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가져봄직했다.

 

여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거지고 연이어 야당의 부동산 투기거래 조사가 착수되었다. 물론 수사권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핑퐁식 주고받는 정치수사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국민 눈살 찌푸리는 것 아랑 곳 하지 않는 개 버릇은 남 주지 않고 고스란히 안고 가는 정당의 생리 속에 12명의 야당 국회의원이 연루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보다는 강하게 견책하겠다는 당대표의 선제 발언도 있고 해서 여당처럼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척하다가유야무야 되는 것은 아닌지 라고 지켜보는 순간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사퇴 기자회견을 접하게 되었다.

 

그녀의 부친이 사 드린 농지가 농사를 짓지 않고 가격 올라가기를 기다리는 투기목적이었다는 것이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자. 필자에게는 아들 셋이 있다. 각자의 나이가 40대 후반인데 그들은 아버지인 내가 무엇을 하고 사는지 관심도 없고 잘 모른다. 추측컨대 윤희숙 의원은 그 아버지의 일에 간섭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으리라.

 

여기에 집중포화를 쏟아 부은 여당 사람들의 가상 시나리오는 가히 지나가는 소도 웃을 만하다. 반성이나 책임은 어느 한 구석에서도 볼 수 없다. 조국 전 장관과 그의 부인 정경심 교수, 지금 영어의 몸이 된 김경수 전 도지사를 비롯하여 문제가 된 전직 시장. 도지사들 도 직을 던진 사람은 눈을 씻고 본 일이 없다. 그 좋은 국회의원 직이다. 더구나 지역 선거를 통하여 얻은 자리다.

 

연좌제의 부활을 논하지 않고 아버지의 비리에 사표를 내는 사람 어디 있으면 나와 봐라.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있기까지 받을 것 다 받아 챙기고 온갖 추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자신을 호도하는 양아치 근성으로 국민의 혈세를 오남용하는 저들과는 DNA가 다른 것 같다. 네 탓으로 돌리는 활용기술 접고, 코스푸레이 묘기 자랑 그만하고 윤희숙 의원처럼 시원하게 보따리 싸라. 아버지의 비리는 그만두고 라도 자신이 직접 연루된 여당 나으리들 남을 씹는 것 그만하고 모두 사표를 내라.

 

세비는 누가 주는 것인데 그것 받아먹으며 내로남불로 날 밤새우고국민들의 가치 기준에 흠집을 내고 있는지 묻고 싶다. 있으나 마나 한 국회의원 재보선도 반갑지 않다. 하면 무엇 하나 파당의 앞잡이가 되어 나팔수 역할이나 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한 건했다고 낄낄 댄다는 그녀의 기자회견이 연상된다. 양아치들이 한 건 했다고 뒷전에서 자축의 박수를 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버지의 잘못에 책임질 수 있는 딸이 이 땅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변화가 그녀를 통해서 이 땅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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