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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정치개시 선언

충남신문 칼럼 리스트 회장, 포럼 동심 동행 상임 부회장 /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7/06 [07:58]

윤석열의 정치개시 선언

충남신문 칼럼 리스트 회장, 포럼 동심 동행 상임 부회장 /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21/07/06 [07:58]

 

 

6월 29일 매헌 윤봉길의 사당에서 윤 씨 가문의 후손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 타도를 외치며 정치 개시 선언을 마쳤다. 왜 출마를 해야 하느냐는 대답을 들었지만 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하여는 속 시원한 해답보다 얼버무렸다.

 

물론 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을 경우 문빠들을 비롯한 죽창가 부대들의 입이 시끄러울 것이라는 예상 하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정치를 흔히 생물이라고 부른다. 언제든 최선은 없다. 있다면 공산독재를 시행하고 있는 이북 같은 체제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

 

당일 천안의 일부 인사들이 윤봉길 의사 사당을 가겠다고 코로나 정국임에도 버스를 임차해서 서울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민심의 소재와 정권 교체의 신호를 읽었다. 당일의 회견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운 사실이거나 속이 확 트이는 내용은 없어도 무난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여당의 대표나 원내대표의 폄하 발언에는 화가 치밀었다. 특히 정청래 의원의 정치마케팅은 어제나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치졸했다는 느낌이다.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했던 것”이라고 반박한 김근식 교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더하여 그가 충청도 출신이며 충청도가 영남 정권의 시녀, 호남 정권의 하녀가 되도록 앞장선 여당 의원이라는 것이 더 화나게 했다.

 

충남 출신의 야당 원로의원들과 여당의 김종민. 박범계. 박병석 의원 등은 충청의 발전이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위하여 무엇을 했느냐를 집중 추궁해 보고 싶다. 저들이 양당의 수뇌부에게 빌붙어 공천에서 당선까지의 과정은 차치하고 업적은 침소봉대(針小棒大). 과실은 게 눈 감추듯 감추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선택에 최선이 없다는 것이 유권자를 어렵게 하고 있는 이유가 된다.

 

그런 이유로 하여 충청 정신을 대변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정치를 선언한 “윤 총장의 출마 선언은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다.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치참여의 첫출발로서 충분히 감동적이다. 그러나 충청도 출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포기 행태를 겪은 충청인은 여전히 불안하다. 나치 독일의 괴벨스를 연상하게 하는 독 침묻은 저들의 혀끝에서 놓여나지 못하고 믿을 수도 없고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여론 조사에 일희일비하며 불안해하는 충청인들에게도 출마자에게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기간이라는 생각이다

 

부분 긍정 부분 부정을 모르는 공산주의적 발상에서 이념의 노예가 되어있는 정치 집단에게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해야 하나. 입만 열면 자유, 평화, 평등, 균등, 공정을 외치면서 하는 짓들이란 반대 노선을 획책하고 독식과 약탈에 준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얼룩진 정치 행보를 지켜봐 오지 않았는가? 누리고 먹은 자들의 입에 더 이상 속아서도 놀아나서도 안 된다.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천인 공로할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나, 선거부정이나, 보이지 않는 제3세력의 금융 놀음을 이대로 눈감고 넘어가라고 하는 자들에게 용서란 역사 앞에 더 큰 죄를 범하는 짓이다, 자유당 독재에 대해 “못 살겠다, 갈아보자.” 외친 것처럼, 문재인 정권에 대해 “못 참겠다, 바꿔보자.”를 외치는 대다수 국민을 허수아비로 여기는 정치권의 입들부터 세제를 풀어 세탁해야 한다.

 

이 일에 목숨을 걸고 앞장서야 할 시간이 도래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만든 장본인들이 보수를 표방하며 반성을 모르고 나대는 모습도 가관이다.

 

그래서 국민들. 특히 충청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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