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인터뷰]맹성재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

흥타령 춤축제 삼거리공원에서 계속 돼야!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1 [16:56]

[인터뷰]맹성재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

흥타령 춤축제 삼거리공원에서 계속 돼야!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8/10/11 [16:56]

 

▲     © 편집부


최근 천안시에서 추진 중인 천안삼거리공원 명품 화 사업과 관련해서 천안시개발위원회 맹성재 회장을 만나 위원회 측의 주장과 천안시 공원 및 광장 등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Q: 삼거리공원의 역사적 상징 및 의미는?

A: 옛 부터 천안삼거리는 영남, 호남, 충남 등 삼남의 관문이자 교통의 중심지이며 전략적인 요충지로 백제, 신라 ,고구려가 각축을 벌였으며 가깝게는 6.25 당시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삼남의 많은 백성이 흩어지고 만남을 가졌던 곳으로 이별과 만남의 한과 고통을 흥으로 풀어낸 것이 민요 흥타령 천안삼거리 이다.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 초 구만육천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이십만로 확장되었으며 능수버들, 오룡쟁주상, 영남루, 독립투쟁의사 기념비, 천안노래비 등을 갖춘 광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974년 천안단오제를, 2003년부터 천안 흥 타령 춤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15회 천안 흥 타령 춤 축제를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개최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했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지리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접목 계승 발전시켜가는 천안 시민의 자긍심의 현장이다 고 볼 수 있다.

 

Q: 삼거리공원 명품 화 조성사업(천안시 정책)에 대한 천안시 개발위원회의 의견은?

A: 천안시개발위원회의 목적 사업과 일치하는 바 천안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거리 공원 명품 화 조성사업은 꼭 필요한 것으로, 67만 천안시민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참여해 명품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 할 것이다.

 

Q: 지난해에 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조성에 대해 견해를 달리 해 많은 파열음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한 마디로 오해다.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주도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명품공원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이다.

 

Q: 이견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나?

A: 첫째 상징물로 계획된 버들타워설치 문제와 둘째 흥타령춤축제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계속 개최하자는 주장이다.

 

Q: 흥타령 춤 축제가 삼거리공원에서 계속 개최돼야 하는 이유는?

A: 민요 흥타령의 발생지가 천안삼거리공원이고 천안삼거리공원은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 했다.

흥타령 춤 축제의 정체성도 그곳에 있다고 생각 한다.

 

시 에서는 명품 화 공원을 조성하기위해서는 부득이 옮겨야 한다고 주장 하는데, 그 주장은 큰 설득력이 없다.

 

, 보다 더 조화롭게 조성한다면 더 좋은 명품공원이 조성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Q:향후 삼거리공원 발전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A:공원조성에 대해 천안시의 노력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특히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조성 용역을 발주함에 있어 구상단계에 있던 상징물에 대한 현상공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려는 열린 자세로 일하는 천안시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천안시 개발위원회는 용역에서부터 시공, 준공 후까지 매의 눈으로 천안삼거리명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다.

 

Q: 천안시 소재 공원(삼거리공원을 제외한 공원)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A: 천안시 인구증가와 함께 일과 여가 휴식을 위한 공원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업성저수지 생태공원조성공사, 천호지 수변 공원 ,천안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의 도솔광장 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특히 도솔광장은 명칭을 천안광장으로 바꾸고 천안의 정체성을 담아갈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Q:맺음 말씀?

A:천안의 공원과 광장은 단 시간에 명품 화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천안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살아가며 천안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담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깨어있는 시민 의식이 천안을 만든다.

 

인터뷰를 마치고

들길에 늘어선 연보랏빛 코스모스와 헤즐릿 향기의 짙은 커피 향처럼 가을에 더욱 잘 어울리는 남자 맹성재!

 

천안시개발위원회의 수장으로써 천안시발전과 미래 백만 도시천안건설을 위해 시와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며, 모든 분야에서 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맹성재 회장!

 

천안의 대표 랜드마크인 삼거리공원을 비롯해서 천안시 공원 및 광장 등의 활성화 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견해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내내 솔직담백하며, 강단 있는 어조와 굳은 의지로 개발위의 주장을 펼치는 맹성재 회장은 오랜 건설업으로 축적된 인생노하우와 해박한 지식, 넘치는 경륜을 통해 심장이 뜨거운 열정의 사나이임을 느낄 수 있었다.

 

충분한 시간 없이 즉흥적인 인터뷰에도 쾌히 응해준 맹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간이 없어 많은 입장을 밝히지 못해 송구하다며, 다음 기회에 허심탄회한 토론위주의 대화를 갖자고 제안했다.

 

아마도 천안시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