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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알프스 북면 ‘개울목’

영양만점 능이백숙, 한방 탕에 빠진 날!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8/05 [10:30]

천안의 알프스 북면 ‘개울목’

영양만점 능이백숙, 한방 탕에 빠진 날!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6/08/05 [10:30]
북면 능이백숙, 쏘가리매운탕 전문점‘개울목'을 찾아가다
▲   어릴적 냇가에서 멱도 감고 물장구 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개울목'

천안시 동남구 북면 위례성로 1288번지에 위치한 ‘개울목(대표 진수곤)’은 삼복더위 속 폭염주위보가 내린 무더운 날씨에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게 눈 감추듯 능이백숙을 먹는 사람들!
또 다른 테이블엔 쏘가리 민물 매운탕이 커다란 냄비 속에서 팔팔 끓어 그 향기가 실내를 가득 메운다.

이열치열이라 했는가!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먹는 능이백숙 깊은 맛에, 맛이 어떠냐고 물어도 대답조차 잊은 채 식사에 열중하는 사람들...

흔히 삼복더위엔 보신탕이나, 삼계탕, 장어 등이 더위에 지치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려 즐겨먹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개울목’ 에선 얘기가 다르다.

10여 가지의 한방 재료로 오랜 시간 가마솥에서 고아낸 능이버섯 오리(닭) 백숙은 국물의 깊은 맛과 피부미용과 위, 혈액순환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능이버섯이 가미되어 더한층 식감을 높여주고 있어 한번 찾은 사람은 발길을 끊지 못하는 매력이 있다.

이곳을 주로 찾는 사람들은 여름철 보양식도 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다며, 능이백숙과 쏘가리 민물 매운탕을 먹어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15년 전부터 ‘논두렁 밭두렁’이란 상호로 음식점을 운영해오다 지난 7월25일 새롭게 리모델링후 ‘개울목’ 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한 능이백숙과 쏘가리 민물매운탕 전문점!

천안의 알프스라 불리는 천혜의 아름다운 북면 산자락에 이름 또한 옛 추억을 살려주는 ‘개울목’ 으로 정하여 찾아오는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외 가집에서 먹던 백숙을 연상하여, 편안하게 드시며, 휴식도 겸하고, 힘든 삶의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진수곤 대표!
오픈주방으로 높은 신뢰도 자랑

채신선 총괄 본부장은 “백숙을 다 드신 후 이어서 내어오는 죽을 또 드시면 마치 녹두 맛처럼 고소하고 깊은 맛에 두 번 놀라게 된다” 며 자신 있게 말한다.
▲    단체손님도 거뜬히

그러나 어찌 두 번 뿐이랴?
‘갓’으로 만든 물김치에, 이집만의 특색인 ‘묵’ 전 까지 배가 남산만 해도 수저를 놓지 못 할 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진수곤 대표는 “북면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들어주고자 식당 옆에 이 지역 농산물을 직 거래할 수 있는 마트를, 북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향기 짙은 조용한 힐링 카페를, 청소년들과 일반시민들에겐 치즈, 초콜릿 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출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북면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북면사랑이 깊은 진수곤 대표는 천안의 알프스가 단지 봄에 피는 벚꽃 길로만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단란한 가족석 까지

또 “수정보다 더 맑은 상수원과 백제 초도로 재조명 받고 있는 위례산성, 청정 환경을 활용한 전원 휴양지, 인근의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유적지, 상록리조트 등과 연계한 특화된 테마 관광 상품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마치  전원주택 창가에서 느끼는  시골향기에 취하며~~

봄이면 벚꽃을 비롯한 수많은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 가을이면 자연의 신비를 담은 단풍의 절경, 눈 내리는 겨울은 그야말로 북면경관의 절정을 이룬다고 말하는 진수곤 대표!

이토록 하늘이 주신 아름다운 북면을 찾아주는 관광객들에게 조금 이나마 보답하는 차원에서 ‘개울목’ 으로 재탄생하여 식사부터, 여유로움 속에서 느끼는 차향의 즐거움과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한다.
아~  10가지 한방으로 만든 능이백숙

또한 관광이 끝나고 돌아갈 때 친환경 농산물을 값싸게 구매하여 좋고, 농민의 시름을 달래 줄 수 있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진 대표!

일개 음식점 주로써 이익만 노리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 진정 이웃공동체 사랑을 실천하는 북면의 터줏대감임에 틀림없다.
▲ 간단하지만 저렴한 차림표

채신선 본부장은 직원들이 모두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누구보다 친절하고, 사돈 반기듯 손님을 대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통한 고객이 늘고 있다며, 가득 찬 예약접수 대장을 자랑삼아 보여 준다.
▲    식사후  담소를 즐기며

특히 민물매운탕은 참게와 새우가 들어있어 시원한 맛도 살려준다며 민물 매운탕 자랑에도 끝이 없다.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애연가를 위한  쉼터
▲   카페 및 체험장이 들어설 부지

사리를 주문해도 사리전용라면을 사용하지 않고, 라면용 사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운탕을 드시고 나면 밥까지 즉석에서 볶아 주어 고객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어깨를 으쓱인다.

무더운 여름철, 능이백숙과 쏘가리 민물매운탕이 손짓하는 북면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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