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호국·보훈의 달 되 새기자

편집부 | 기사입력 2009/06/04 [17:31]

호국·보훈의 달 되 새기자

편집부 | 입력 : 2009/06/04 [17:31]
▲ 임명섭 주필  
6월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남겨진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해마다 6월을 맞으면 우리는 그 분들의 높으신 뜻을 기리며 숙연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현충일에 각별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맞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그 의미가 새로운 것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이다.

한 때는 호국·보훈의 의미가 정권유지나 연장의 일환으로 악용된 점도 없지 않았다. 때문에 순수한 호국·보훈의 그 본래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된다.

민주화가 이룩된 현재는 오히려 호국·보훈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는 많은 행사가 있을 때 식순에서 호국영령및 순국선열에게 드리는 묵념이 빠진지 오래다.
대부분 행사에서 이같은 묵념이 아예 식순에서 빠졌거나 있다 하더라도 주최 측에 의해 생략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였다.

그처럼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호국 영령들이 많기에 호국·보훈의 달에 그들의 넋을 기리는 경건한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 줄 안다.
그들은 가고 없지만 남아있는 보훈가족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잊어서는 안된다.
보훈가족들은 자신의 가족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내어준 친족들로 누구보다 큰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부터는 다행스러운 일이 생겨났다. 거의 대부분 행사에는 ‘애국가 제창과 묵념’이 고정식순으로 들어가 시행되고 있다.
보훈가족을 위로하는 뜻도 그렇하지만 먼저간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숭고한 행위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자의 식민통치를 극복하기 위해 저 멀리 만주 벌판에서 우리의 선열들이 자신의 삶을 바쳤다.

또 우리 민족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6·25전쟁 역시 수백만명이 희생됐다.
그리고 전 국토가 피폐화돼 가는 과정에서도 우리 호국영령들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이 땅을 지켜냈다.

그 덕에 우리는 해방과 나라를 잃지 않고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우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인간이 자신이 속한 집단을 사랑하고 그 집단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때문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은 인간의 가장 숭고한 정신세계를 후손에 보여준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을 기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국민 모두는 고이 간직해야할 의무가 있다.
비록 1년 중 1개월간이 ‘호국·보훈의 달’로 선정했지만 다른 달과는 달리 좀 더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보여줬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겨 보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달이 되길 바란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보다 살기 좋고 정의가 넘쳐 흐르는 선진 복지국가로 만들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보훈가족은 몇푼의 경제적 지원보다는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존경심을 더욱 바라고 있을 것이다.
6월을 맞아 다시한번 호국영령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