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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파트너십으로 거듭나… 동반성장 기대

충남도, 18개 대기업, 82개 중소 협력 업체와 협약 체결

서영민 기자 | 기사입력 2011/08/30 [19:20]

대・중소기업 파트너십으로 거듭나… 동반성장 기대

충남도, 18개 대기업, 82개 중소 협력 업체와 협약 체결

서영민 기자 | 입력 : 2011/08/30 [19:20]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파트너십으로 거듭남으로써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는 30일 대・중소기업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 정착과 창조・혁신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18개 대기업, 82개 중소 협력업체 등 100여개 기업과 이른바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의 융・복합 추세와 기술의 복잡성 등으로 단일 기업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기 어려운 시대로 네트워크 간 무한경쟁으로 전환 되고 있으며, 공정한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요구 수준이 강화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를 통해 대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중소기업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은 아직 미흡한 실정으로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한계를 맞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은 사회적 자본으로서 신뢰 기반을 약화시키고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한편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의 관계가 甲・乙 관계에서 탈피해 진정한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충남도는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대표적 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18개사와 중소협력기업 82개사 등 100여개 업체와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충남도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과제 발굴 등 다양한 시책을 지원하며, 대기업은 협력사의 재무 건전화, 결제 조건 개선, 기술 개발 촉진, 전문능력 제고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그 구체적 내용을 보면 ▲ 서면계약서 교부(구두발지 금지), 부당한 자료요구 및 감액 금지 등 '공정한 거래 보장‘ ▲ 협력사 연구 개발비용 지원, 상생펀드 등 자금 지원 현금 결제 비율 개선, 대금 지급 횟수 개선 등 하도급 대급 지급 조건 개선 ▲ 기술 이전, 핵심 부품 공동 연구 개발 추진 등 기술 개발 지원・보호 및 품질 개선 ▲ 협력사의 제조・품질 전문가 등 현장 관리 과정, 혁신 기법 과정 등 인력, 교육・훈련 지원 ▲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따른 적극적 단가 조정 등 이다.

한편 중소 협력업체는 신의성실에 입각한 계약 이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선, 원가 절감, 물류 혁신 노력 제고 등 이다.

지난 3월 출범한 동방성장협의회는 분과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7월말 협약안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안지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 이라며 “오늘 동반성장 협약을 통해 기회균등, 공정한 경쟁, 노력에 따른 성과공유가 이뤄지는 공정한 지역사회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특히 강조했다.

충남도와 동방성장협의회는 하반기 협약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등 동반성장 이행 실천 실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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