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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고기택

편집부 | 기사입력 2023/05/17 [09:44]

오월의 장미

KMS정밀(주) 대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고기택

편집부 | 입력 : 2023/05/17 [09:44]

 

 

어김없이

오월이 익어가는 날

늦으면 질세라 피웠구나

예쁜 꽃송이 피웠구나

 

빨간 입술보다 더 익어

여인네 질투 샘 자극하더니

어느새 내 가슴에 녹아들어

사진 한 컷 찍어 달라

내음 한번 맡아보라

보채는구나

 

어찌, 내 그냥 지나칠까

너의 마음 듬뿍 받아

내 가슴에 넣고

멋진 날 되리라 생각하며

나도 너처럼 익어갈게

 

고운 향기 하늘로 피면

꽃의 여왕 너 따라

하늘 높이 하늘하늘 날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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