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미상 외에도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rt Directors Guild Award)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부문에서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영화 '상의원', '창궐', '말모이', '엑시트', '경관의 피',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에서 황동혁 감독이 그린 영화 속 세계를 완벽한 비주얼로 탄생시킨 바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에서는 CG를 최소화한 화려한 세트가 더해져 드라마에 대한 고급스러운 대중화를 이끌었던 만큼 미술감독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서 미술감독은 시나리오에 따른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 창조적 의미와 정서를 확장하여 영화세트 디자인, 소품, 조명, 의상 등 총체적인 영화미술의 계획을 만들어간다.
한편 무대미술전공은 1996년 4년제 종합대학교 중 최초로 설치된 이후 공연·영상 예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무대디자인, 프러덕션디자인, 무대의상디자인, 무대조명디자인, 무대제작과기술 등 공연·영상예술을 위한 미술과 기술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예술성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채경선 감독은 "응원해준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하며, 존경하는 황동혁 감독님, 보물같은 미술팀, 소품팀, 세트팀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다."며 "오징어게임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전 세계 시청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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