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만세운동기념사업회(대표회장 강동복)는 제77회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 일원 및 천안 병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2주년을 추모하며 태극기거리 조성 사업 준공식 및 제7회 전국인성문화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복 천안만세운동기념사업회 대표 회장 및 이성수 이사장, 이영훈 공동대표 등을 비롯해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송토영 천안교육장, 시도의원,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진행은 추모각 입구에서 태극기거리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 및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기념식 및 준공식, 축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제7회 전국인성문화 실천대회(시낭송, 웅변, 글짓기, 미술대회 등)가 진행되었으며,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념식은 이효주(탈북민)의 아코디언 연주로 식전공연과 함께, 김선덕(사무총장) 및 이정윤(대전보건대 외래교수)의 사회로 시낭송 퍼포먼스(오수민/시인, 시낭송공연예술가), 국민의례, 기도(안준호/충남기독교연합회 총회잔), 경과보고(이영훈/태극기거리조성추진위 공동대표), 내빈소개 및 대회사(강동복 대표회장), 환영사(이성수/천안만세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축사(김태흠 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감사패 증정(김혜경, 이영훈, 임영국, 이정윤, 박윤억), 시상식, 유화작품 증정(유관순 열사 생가 모습), 만세삼창, 유관순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되었다.
강동복 대표회장은 “10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독립운동의 도도한 정신은 퇴색하지 않았고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천안지역 만세운동에 앞장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후세에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인성실천 운동 및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을 만세운동의 성지로 만드는 일에 기관 및 단체, 애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65개의 게양대에서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태극기거리 준공을 축하하며, 인성문화 실천대회를 통해 열사의 애국정신이 우리의 글과 그림, 목소리를 통하여 우리 천안시를 비롯한 전국에 널리 울려 퍼지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천안시 또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지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데 앞장 서겠으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일제에 맞서 “내 손톱이 빠지고 귀와 코가 잘리고 팔다리가 부러진다 한들 내 나라를 잃은 고통과 비교할 순 없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다”라고 항거한 유관순 열사의 외침이 우리청소년들의 목소리로 거듭나 이 땅에 널리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충청남도는 이러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이 이 땅에 확산되도록 의병기념관 건립, 기념탑 조성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이 우리의 삶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도희 천안시 의장은 “태극기거리 조성 준공식을 기념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신하여 옥고를 치루면서도 독립 의지를 굽히지 않은 유관순 열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발전시켜 자랑스런 천안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천안시의회에서도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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