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17. 궁남지 일원에서…7월 한 달간, ‘궁남지, 夜한 밤’ 진행
충남 부여군은 천만 송이 연꽃정원과 함께 감성, 낭만이 숨 쉬는 궁남지 일원의 서동공원에서 2022년 7월 14일부터 7월 17일까지 제20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궁남지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 35년(634년)에 “3월에 궁성(宮城)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떴다”라고 전하고 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武王)의 출생 설화와 관련이 있다. 백제시대 법왕(法王)의 시녀였던 여인이 못가에서 홀로 살던 중 용신(龍神)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서동(薯童)으로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武王)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7월 1일 오후 8시 서동공원에서 야간경관 점등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궁남지에서 친구와 가족, 연인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천만 송이 연꽃 향기가 흘러넘치는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새롭게 펼쳐질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역설했다.
‘제20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는 ‘스무 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여름 축제로써 전국 방방곡곡을 연꽃의 빛과 향기로 수놓을 것이다.
축제는 14일 19:30 ~ 22:00 개막식을 시작으로 궁남지 판타지(7.14.~7.17.(4회)/21:20~ 21:50), 서동 선화 달빛 퍼레이드(7.15.~7.16.(2회)/20:00~21:00), 해외 연꽃 나라 문화예술 콘서트(7.14.~7.15./20:20~21:20), Lotus 별밤 드론아트 쇼(7.14.~7.17.(4회)/21:50~22:00), 폐막식 공연(7.17.19:30~22:00)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궁남지, 夜한 밤’ 행사는 7월 한 달간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궁남지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백제의 무왕이 신라의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이한 것처럼 천만 송이 연꽃정원을 만끽하며, 감성, 낭만이 숨 쉬는 궁남지에서 한 여름밤의 추억과 함께 가족에게는 행복을, 연인들에게는 더욱 깊은 사랑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여서동연꽃축제 홈페이지(http://lotus 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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