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은 새해 1월 3일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게 천안시 핵심 현안 4가지를 건의했다고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에서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 아닌 ‘문화강국’을 염원하셨다”며 "독립기념관에서 ‘K-컬쳐’를 2~3년에 한 번은 꼭 실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이 모두 K-컬쳐로서 한국문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인데,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는 독립기념관만한 것이 없다”며“세계 젊은이들을 불러 모아 캠핑 등도 할 수 있고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 주변은 흑성산, 성거산, 왕자산, 위례산, 은석산, 취암산 등의 주요 산들이 많다"면서 "옛날부터 산의 정기를 받아야 큰 인물이 난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민족 성지(독립기념관)를 둘러싼 산들을 민족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환종축장 부지와 관련해 “수도권 인근에 127만 평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다. 토지는 자본 중에 최고”라면서 “부지에 4차산업, 5차산업의 최첨단 산업단지가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에는 단국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전국에서 상당한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부산시 등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치전에 뛰고 있다. 국립 치의학과연구원 설치 후보지로 천안시가 빠져서는 않된다. 천안시는 연구원 부지를 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재선 출마를 묻는 기자에 질문에 “출마하고 싶다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당내 사정도 있고 주변 여건에 따라 가변성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