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드림의 연극 ‘정글뉴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년 신나는 예술여행’ 작품에 선정되어 한 해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신나는예술여행>은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해 약 400여 개 예술단체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정글뉴스’는 2010년에 초연된 이래 대전 뿐만 아니라 서울 대학로에서도 공연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아온 작품으로 ‘2021년 신나는 예술 여행’으로 전국의 관객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

주진홍 연출의 이 공연은 ‘인생은 낯선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방콕의 ‘정글뉴스’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남한으로 가고자하는 탈북처녀 미향, 배우자를 찾기 위해 온 39세의 농촌총각 광우, 여행객을 상대로 일하는 가이드 겸 주인장 글로리아,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자신을 찾기 위해 여행을 나선 효경이 등장한다. 어느 날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탈북처녀 미향의 상자를 가지고 사라지면서 숨겨진 여행의 목적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정글뉴스’는 각기 다른 이유로 정글뉴스에 온 사람들이 여행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로 사랑, 우정, 가족애를 다룬 휴먼드라마이다. 우리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방콕의 게스트하우스를 통하여 보여주며 고단한 삶의 문제를 사랑이 넘치는 시선을 통해 풀어간다.

연극 ‘정글 뉴스’는 노인 문제, 청년의 자아 찾기, 결혼 등 인생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다양한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코로나 19 ‘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관객이 있는 곳에 문화를 들고 직접 찾아가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를 통해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가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