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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를 거절하는 사람들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20/11/10 [08:19]

사람이기를 거절하는 사람들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20/11/10 [08:19]

  

▲     ©편집부

 스님이 고기 맛을 알게 되면 절간에 빈데 벼룩이 남지 않는다는 우스개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난다.

 

권력 앞에 서면 부모 자식 간에도 다툼을 벌이고 돈 앞에서는 자식이 부모를 극살 하고 부모는 자식을 평생 병신 만들어 보험금으로 삶을 살려한다.

 

이것이 과연 남의 말인가?  나와는 관계없는 이웃나라나 별나라의 이야긴가?

 

권좌에 앉으면 선배도 눈에 보이지 않고 노인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자들이 정권의 정점에 앉아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입으로는 국민의 알 권리 운운하면서 440여 개의 증거 파일을 삭제한 사람을 수사하려는 검찰을 겁박하고 검사를 협박하는 정권의 수뇌부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하며  죄가 죄인 줄 모르는 것인지 막가파식 철면피로 일관하는 여당의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한 당헌 개정 모습은 저들이 사람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누가 뭐라 해도 여론조작의 선봉에선 부정선거의 원흉인  현직 경상남도지사의 법정 앞에서의 뻔뻔함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신이 주신 인간의  양심,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의심하게 한다. 잘못을 지적 당 하면 사과하고 개과천선하면 인간적이라 말할 수 있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어도 반성할 줄 모르는 것은 인간이기를 거절하는 것이다.  

 

잘못을 지적 당 하면 사과나 사죄는 없고 물귀신처럼 과거 야당의 잘못을 지적하며 물귀신 작전으로 일관하는 모습 또한 가관이다. 숫자도 모자라고 의기도 소침한 야당의 목소리를 동네 개 짖는 소리쯤으로 여기는 저 오만 방자가 언제까지 계속 되어야하나.

 

만약 내년 4월에 시행되는 서울, 부산 시장선거의 결과를 놓고 스스로의 뻔뻔함을 국민에게 심판받겠다고 장악한 언론을 통해 내 보이는 심정의 그늘에는 국민 무시보다 스스로의 양심 무시가 더욱 걱정이다.

 

영어의 몸으로 임기를 채우고 있는 전 충남지사. 부정선거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울산시장, 성추행 범으로 소추되어 있는 부산시장, 이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장, 드루킹의 장본인 경남지사에 이르기까지 법 운운하기 전에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이를 내편이라는 이유만으로 변호하고 지키려 하는 이들이 사람인가?

 

국민들은 이들에게 보고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자리에 앉아 세비나 받아먹고 있는 야당의 모습이다. 권좌에 앉아있는 여당 사람들에게 개 무시 당 하면서 댓 거리질 조차 제대로 못하는 저들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모두 사표를 내고 할복이라도 할 결기도 없으면서 그래도 입은 살아있다고 ,,,,

 

피장파장, 결국 멍드는 것은 국민과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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