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기지시줄다리기 한반도 평화 잇는 줄 될까?

남북 정상회담 계기 당진 무형문화유산 관심 높아

최종길 기자 | 기사입력 2018/05/15 [22:53]

기지시줄다리기 한반도 평화 잇는 줄 될까?

남북 정상회담 계기 당진 무형문화유산 관심 높아

최종길 기자 | 입력 : 2018/05/15 [22:53]

▲ © 편집부 사진은 2013년 개최된 평화통일기원 줄다리기 행사 사진

당진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인 면천두견주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에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     © 편집부

당진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남북한 평화통일 줄다리기사업을 추진해 통일부와 평화통일불교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행사를 추진 2013615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한민족주제로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사업이 더 이상 추진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상태였다.

 

하지만올해는 당시와 달리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무드가이어지고 있어 평화기원 줄다리기가 추진된다면 남과 북이 함께 줄을 당기는장관을 연출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한 지난 2011년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충남도가 이번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함께 킥오프 미팅을 갖고 남북교류사업의 대표사업으로 남북 평화통일 기지시줄다리기를 거론했다는 점도행사 개최 가능성을 높여준다.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수상(水上) 마을과수하(水下) 마을이 편을 나눠 겨루는 줄다리기로,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축제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승패를 가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수상이 이기면 그 해에 나라가 평안하고 수하가 이기면 풍년이 들기 때문에어느 쪽이 이겨도 상관없는 기지시줄다리기가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매개체로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줄다리기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졌었던 만큼 북한에서도 줄다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