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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평생학습 우수성 세계에 뽐내다

제1회 GNLC 국제회의 참가, 우수 평생학습 사례 소개

김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1/16 [10:38]

당진시, 평생학습 우수성 세계에 뽐내다

제1회 GNLC 국제회의 참가, 우수 평생학습 사례 소개

김진영 기자 | 입력 : 2016/11/16 [10:38]
▲     © 편집부

지난 9월 충남도내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GLNC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당진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GLNC 국제회의에 참가해 세계 유수의 평생학습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평생학습사무국(UIL)과 유네스코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NC)가 공동 주관하고 중국 항저우시 인민정부와 유네스코 중화인민공화국위원회가 공동개최했으며, GLNC에 가입한 140개 도시 중 당진을 포함한 50여 개 도시가 참가했다.

회의 첫 날인 15일에는 ▲테마 1 학습도시 개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의 더 나은 사용 ▲테마 2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사이 학습자원 활용 ▲테마 3 학습도시 개발 진행 상황 모니터링 ▲테마 4 학습도시에 대한 법적 체계 개발 등 4가지 테마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당진시는 둘째 날 진행된 각 섹션별 참가 토론에서 테마 2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사이 학습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에 참가해 김홍장 시장이 직접 토론자로 나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학습자원 균형분배’에 대해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시장은 발표에서 “당진의 경우 도시지역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반면 농촌지역은 인구도 적고 고령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이 부족한 농촌마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273개 마을마다 한 곳씩 있는 마을회관에 주목해 2014년부터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이 소개한 평생학습마을은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주민과의 소통과 합의로 원하는 평생학습강좌를 결정해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평생학습 사업으로 사업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 당진지역 36개 마을에서 150개 강좌가 운영되며 150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인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 사업은 전문평생교육시설을 굳이 신축하지 않고 기존 자원인 마을회관을 활용해 회의공간과 학습시설로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거주지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교육이 이뤄져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1년 동안 평생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발표와 공연을 통해 그동안 배운 학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인 ‘당진시 평생학습 한마당’행사에 대해 도시와 농촌지역 주민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지역과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해 시가 운영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일정 인원 이상 인원이 모여 원하는 강좌와 장소를 선택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인 배달강좌제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와 사이버 강의 수강이 가능한 당진시평생학습포털을 꼽았다.

한편 이번 GNLC 국제회의 참가를 계기로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한 당진시는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GNLC가 제정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UNESCO Learning City Award)’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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