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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 글로 표현해요

충남평생교육원, "문해, 소통하는 편지쓰기 시간가져"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5/28 [18:39]

감사의 마음, 글로 표현해요

충남평생교육원, "문해, 소통하는 편지쓰기 시간가져"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5/05/28 [18:39]

충남도평생교육원(원장 김성우)은 어려운 형편으로 우리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딸에게! 직장 다니면서 바쁠텐데 엄마가 공부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알아보고 알려줘서 시작한 공부가 벌써 1년이 되었구나. 이 나이에 공부한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개씩 알아갈 때 마다 보람도 있고 지금은 학교 오는 게 즐거움이다…내 딸 고맙고 사랑한다. 엄마도 공부 열심히 할게 딸도 직장 열심히 다니자.”
 
위 글은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 2단계에 다니시는 명옥선(69세) 어르신이 딸에게 쓴 편지의 일부이다.
 
명옥선(69세) 어르신은 “처음에는 낫 놓고 기억자도 몰랐는데 이제는 버스노선을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간판도 읽을 수 있다.
 
지금은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글을 가르쳐주신 이윤정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김성우) 관계자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셨지만 어린 학생들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성인문해교육은 꼭 필요한 평생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 할 계획이며 성인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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