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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서, 자살시도 중년남 구조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2/17 [11:52]

천안동남서, 자살시도 중년남 구조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4/12/17 [11:52]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는 12월 17일 0시 40분경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소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차장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이용하여 자살을 시도 하려던 A(42세,남)씨를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행미담이 있다.
 
사건 당일, A씨의 아내 B씨로부터 “남편이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죽어버리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며 112신고를 하여 A씨의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변으로 위치 확인되었다.
 
공조요청을 받은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경위 박형식, 경사 현승윤은 신속히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던 중, 천안삼거리 휴게소 주차장 끝 한적한 곳에 A씨 소유 차량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자살시도에 사용하려했던 조수석에 있는 번개탄을 회수하여 자살을 예방한 것이다.
 
A씨는, 부부싸움 후 자살하기 위해 번개탄을 소지한 채, 천안시 병천면소재 母 산소에서 죽으려고 가던 중 기름이 떨어져 주유하러 휴게소에 잠시 들른 것인데 자신을 어떻게 찾았느냐고 물으며 계속하여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하여 수차례 설득한 후 처에게 신병을 인계하였다.
 
원성파출소 박형식 경위는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으면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신속히 수색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뿌듯하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당연한 직무를 했을 뿐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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