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최근 이상고온 과 심한 일교차가 지속됨에 따라 벼 못자리 관리와 과수원 돌발해충을 수시 예찰해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15도 이상의 심한 일교차와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벼 못자리 생리장해인 뜸묘와 어린모가 급격히 마르는 모잘록병이 우려되고 있다. 또 고온의 기상조건으로 갈색날개매미충과 갈색여치, 꽃매미 등 돌발해충 부화시기가 평년보다 7∼10일 정도 빨라졌으며, 이 가운데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도내 부화율이 7.2%인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해충 방제적기는 난괴 부화시기가 1차 방제 적기이며, 보다 높은 방제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성충산란기에 추가적으로 2차 방제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협의회를 추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안전생산을 위한 돌발해충 방제기술’ 리플릿 1만 부를 제작·배포했다.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6~8월에 농작물병해충 예찰회의를 계속 실시할 예정이며, 10개 시·군 1만 2594㏊를 대상으로 병해충 사전방제비 12억 5940만 원을 적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정태지도사는 “못자리관리는 주변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돌발해충은 약제에 대한 기피성이 강해서 과원과 인접한 산림을 마을단위로 공동방제 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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