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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곡교천 야생오리서 AI 검출

천안서만 이동제한 530만마리…농가 피해 ‘눈덩이’

이명우 기자 | 기사입력 2014/02/14 [08:46]

풍세 곡교천 야생오리서 AI 검출

천안서만 이동제한 530만마리…농가 피해 ‘눈덩이’

이명우 기자 | 입력 : 2014/02/14 [08:46]
▲     © 편집부
천안시는 지난 8일 천안시 풍세면 가송리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오리에서 AI검사 결과 항원인 H5N8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방역지원본부에 따르면 곡교천에서 청둥오리 2, 흰뺨검둥오리 13, 쇠오리 5수 등 20수에 대한 검사결과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15수에서 H5N8 양성반응이 나왔다.

야생조수를 포획한 풍세면 일대는 천안 최대 양계단지로 반경 10km이내에 86농가에서 248만여수를 기르고 있다.

시는 야생조류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만큼 포획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10㎞이내를 관리지역 지정하고 닭 7일, 오리 14일간 경계지역 방역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닭과 오리의 반출은 출하승인서를 받아야 반출이 가능하며 계분은 반출이 금지되고 오리알의 경우 전량 폐기된다.

시는 양계농가에 축사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과 축사 그물망 보수를 지시하고 풍세지역 철새도래지에 방역차량 5대를 동원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 시 경계지역인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 종오리 농가에서 지난 11일 AI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인근 경계지역 10km이내 16농가 88만수에 대해서도 풍세지역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천안지역에서 이동 제한된 가금류는 풍세지역 248만수, 안성 경계지역 88만수가 추가되어 기존 직산 판정리 인근 농가 190만수와 함께 530만마리에 달해 농가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27일 직산읍 판정리 종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가의 9500수 종오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28일 위험지역 3㎞내에 있는 직산읍 판정리·삼은리 등 2개 농가 산란계 3만5200수와 오리 7000수를 살처분했다.

또 천안시는 방역초소를 1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풍세 산란계 집단 사육지역 통과도로 1.7km 구간을 폐쇄해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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