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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고기 드세요” 소비 운동 확대

14일 할인판매·19일 무료시식…단체급식소 ‘소비 촉진’ 주문도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13:36]

“닭·오리고기 드세요” 소비 운동 확대

14일 할인판매·19일 무료시식…단체급식소 ‘소비 촉진’ 주문도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4/02/13 [13:36]

▲     © 편집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가금류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닭·오리 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확대한다. 

지난달부터 펼쳐온 도청 구내식당에서의 시식 행사 외에도, 할인판매와 소비촉진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도는 우선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청 농·축산물 판매장에서 닭·오리 소비 촉진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

판매 품목은 삼계탕과 닭볶음탕 완제품, 계란, 오리훈제 등으로, 시중가의 50%로 공급된다.

오는 19일 점심시간에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진행 중인 시식 행사와는 별도로 무료 시식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양계·오리협회 회원, 도청 직원 등이 참석, 삼계탕과 삶은 계란, 오리훈제 등을 맛보게 된다. 

도는 또 소비 촉진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닭·오리 고기의 안전성 등을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 나가고, 각 시·군에도 닭·오리고기 급식과 자체 시식회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체급식을 실시 중인 학교·기관·기업체 등에는 가금류 소비 확대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         오리고기 시식   
 
 
도 관계자는 “AI 발생 이후 소비 위축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금류 사육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닭과 오리 고기 소비와 가격이 정상화 될 때까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도축되는 닭은 AI 발생 전 1일 290만 4000마리(1월 15일)에서 215만 4000마리(2월 10일)로 25.8%, 오리는 26만 2000마리(1월 15일)에서 18만 5000마리(2월 10일)로 2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세는 닭(1㎏)이 1637원에서 1495원으로 8.7%, 계란(10개)은 1523원에서 1382원으로 9.3%, 오리(3㎏)는 6500원에서 6000원으로 7.7% 하락했으며, AI 종식 시에도 출하물량 증가로 가격은 상당기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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