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하되는 백합 신품종은 ‘리틀핑크’, ‘스타핑크’ 등 오리엔탈 계통 2품종으로, 육종단계에서부터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리틀핑크’ 품종은 외국품종 ‘르레브’보다 화색이 진하고 선명하며 꽃봉오리부터 착색이 돼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스타핑크’ 품종은 외국품종인 ‘소르본느’ 보다 꽃잎 가장자리의 백색부분이 많고 분홍색이 선명하고 봉오리가 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타핑크’는 잎이 작고 줄기가 강해 밀식재배가 용이해 종묘회사 및 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백합시험장은 매년 백합구근을 수입해 활용하고 있는 도내 백합재배 농가가 신품종으로 대체할 경우 품질이 좋고 싼 가격의 구근을 연중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어 농가들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 이기환 육종팀장은 “이번에 첫 출하되는 2개 품종은 내년 봄부터 연중 재배돼 꽃시장에서 우리 백합 신품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 품종보다 바이러스에 강하고 환경적응성이 높은 품종개발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백합 20품종을 개발하고 그 중 2011년부터 ‘리틀핑크’ 등 10품종 150만구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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