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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전석봉 소방관, 휴가 중 익수자 구조 ‘느낌아니까’

양승선 기자 | 기사입력 2013/08/26 [12:31]

서천 전석봉 소방관, 휴가 중 익수자 구조 ‘느낌아니까’

양승선 기자 | 입력 : 2013/08/26 [12:31]
▲     © 충남신문

서천소방서(서장 김연상) 방호구조과 전석봉 대응조사담당이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노인을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전북 완주군 호꼬빼기 유원지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전 소방관은 13일 오후 2시경 70대의 노인 1명이 수심 2m정도 되는 계곡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상황을 목격했다.

전 소방관은 목격 즉시 계곡에 뛰어들어 노인을 구조한 후, 복부 밀쳐 올리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실시해 A씨(79세, 전북 군산시)의 생명을 살렸다.

이에 익수자와 함께 피서지를 찾은 70대 노인들은 “소방관이 없었으면 우리가 무슨 면목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구조현장에 있던 한 피서객이 서천소방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전석봉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쑥스럽다”면서 “여름소방서 및 수상구조대를 운영했던 경험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충남 논산시에 거주하는 전석봉 소방관은 지난 1989년 충남소방에 임용된 후, 부여소방서 백제119안전센터장, 사비119안전센터장, 서천소방서 장항119안전센터장을 거쳐 현재 서천소방서 방호구조과 대응조사담당으로 화재현장에서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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