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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지급대상 공약대로 추진해야

양승조 최고위원, 600만 어르신들과의 약속지킬 것을 촉구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7/23 [15:05]

기초연금 지급대상 공약대로 추진해야

양승조 최고위원, 600만 어르신들과의 약속지킬 것을 촉구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3/07/23 [15:05]
민주당 양승조(천안갑) 최고위원은 기초연금 지급대상을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1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최고회의에서 “박근혜 후보는 지난 대선때 대한민국 전역에 수천개 이상의 플래카드를 걸고 ‘65세 이상의 모든 어르신에게 20만원을 드린다’고 분명하게 약속을 했다”며 “(이는)초등학생도 의심의 여지없는, 해석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공약이었다”고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내년 7월부터 기초연금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만 최고 월 20만원을 차등 또는 정액 지급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이번 합의문 발표는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과 다른 것이며,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공약후퇴를 위한 명분만 만들어준 셈이며,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모든’의 사전적 정의는 ‘빠지거나 남는 것 없이 전부의’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국민행복연금위 합의문대로 정부가 추진한다면 앞으로 박근혜 정부가 말하는 ‘모든’의 의미는 20~30%가 빠진 것으로 믿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양 최고위원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약속은 당시 민주당의 공약보다도 훨씬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공약이었다”며 “많은 어르신과 국민들이 동조했고, 박근혜 후보의 득표에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제와서 파격적인 내용은 온데간데 없이 ‘70~80% 파격세일!’로 대처한다면 박근혜 정부는 600만 어르신을 상대로 커다란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으며,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600만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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