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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뉴스] 동네방네 - 담백한 감칠맛의 대전순대

철저한 손질과 좋은 재료가 맛의 비결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1/08 [20:05]

[제51회 뉴스] 동네방네 - 담백한 감칠맛의 대전순대

철저한 손질과 좋은 재료가 맛의 비결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입력 : 2013/01/08 [20:05]
천안 구상골 사거리 기업은행 앞에서 쌍용지하도 쪽으로 50여미터 걸어 우측으로 골목을 들어서면 보이는 대전 순대는 대전에서 10여년 이상 순대집을 운영하다 천안과 인연을 맺어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지난해 7월 문을 연 자그마한 순대집이다.

그냥 보기에는 골목의 작은 순대집으로 보이지만 개업 6개월도 되지 않아 입소문을 통해 한번 찾아온 손님은 단골이 되고 마는 매력 있는 음식점이다.

맛으로는 각자의 입맛이 틀려 맛집이라고 자랑할 수는 없지만 여사장님의 손맛에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대전 애경연구소 앞에 소문난 순대라는 상호로 오랜 세월 영업을 했었다는 여사장님은 이집의 맛의 비결 단골손님을 만드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본지의 질문에 그저 “재료를 좋은 것을 쓰지요. 다른 무슨 비결이 있나요.”라고 반문하시는 순박한 모습을 보며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마음을 다하는 순수함이 이 집만의 비결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 넓지 않은 자그마한 대전순대는 밥을 함께 말지 않아도 밥을 넣은 것처럼 푸짐한 순대국밥, 순대집의 당연한 메뉴인 순대와 모듬순대 그리고 순대전골과 내장전골은 어느 순대집에나 다 있는 메뉴지만 특별하게도 이집에는 순대 또는 내장 철판볶음이 참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이날 이집 단골이라는 A씨는 순대철판볶음의 맛을 잊을 수 없어 자주 찾는다며 그리 맵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순대전골도 좋지만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순대철판볶음이 술안주로는 그만이라며 본인은 순대철판볶음의 매니아라고 소개한다. 그는 또 순대는 순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또 냄새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동료들도 이집에 와서는 다른 집들과 틀리게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고들 한다고 주인장 보다 더 주인장 같이 이집의 메뉴들을 소개한다.

대전에 있을 때부터 순대를 직접 만들어 왔다는 여사장은 누구보다 깨끗하게 손질하고 육수는 사골하고 머리뼈로만 10시간 이상을 끊여 맛을 낸다며 직접연구하고 개발하여 순대를 만들다 보니 다른 집들과는 맛의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간을 잘 맞춰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여사장은 개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작은 식당을 찾아와서 체인점을 내달라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체인점을 내면 우리집과 똑같은 맛이 나게 해줘야 하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아직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음식만큼이나 솔직하고 담백한 여사장의 순수함이 눈 내리는 겨울의 추위를 잊어버리게 한다.

2013년 새해 이번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날씨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날씨에 점심에는 따뜻한 순대국밥 한 그릇 그리고 퇴근하면서는 순대철판볶음에 소주한잔이 어떤가 싶다. 눈 내리고 추운날씨에 바글바글 끊어 오르는 순대국밥 한 그릇에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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