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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온통 거짓말 투성이, 가짜 뉴스 생산하는 정치판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2/12/09 [17:36]

나라가 온통 거짓말 투성이, 가짜 뉴스 생산하는 정치판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2/12/09 [17:36]

  

 

한때 이런 말이 꽤 널리 유행했었지. 일본어로 “민나 도로보 데스(전부 도둑놈)”. 이놈도 저놈도 그저 자기 몫만 챙기려고 하니 거짓말하고 사기 치니 믿을 놈이 한 놈도 없다는 비통한 심정에서 나온 말이다.

 

요즈음 우리나라 신문‧TV 등 언론의 정치판 사회판을 보면 “온통 거짓말, 모두 가짜 뉴스”라는 말로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니 참 어이가 없다.

 

사실인가 하고 파보면 전부 “그렇게” 되고 “그런 말”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지도자라고 고위직이라고 폼 잡는 사람들이니 그 사람들 도대체 염치가 쥐꼬리만큼도 없나 보다. 우리 서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세금이라고 내서 그 사람들에게 고액 급여를 주었다니…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6명이 사망했는데, 그 원인을 추궁하는데, 경찰서장 등 관련 고위직들이 “인원동원을 요청했다” “그 당시 현장에 있었다” 등의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 났고,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공문서를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술집 젊은 여자의 거짓말을 국정을 논하는 국회에서 떠들어 대서 모든 언론에 도배질하고 온 나라를 한참 동안 시끄럽게 하고는 사과 한마디 못하겠다고 헌법이 보장하는 면책특권을 떠들어대는 우리나라 최대 정당의 국회의원이며 대변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유튜브 더탐사와 협업해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놓고는 뻔뻔스럽게 활보하고 다닌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보도는 한국 언론의 바닥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전 국민이 술집 첼리스트 여자의 거짓말에 농락당한 꼴이다. 첼리스트 본인과 제보자인 남자 친구와 변호사까지 ‘거짓말’이라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더탐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국회의원 대변인도 아직도 “사실이라면”이라는 토를 달고 있다. 더탐사의 대표라는 기자는 해직 기자로 언론계에서 소문난 ‘사규 위반’으로 자체 징계 해고된 자이다.

 

대통령 부인의 캄보디아 빈민촌 방문 사진을 “빈민 포르노”라고 비난하면서 하지도 않은 사진조명을 문제 삼아 캄보디아로 사람을 보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던 최대 정당의 최고위원인 국회의원이 실제는 거짓말한 것이 밝혀졌는데, 그것도 자기 비서실 직원에 의해서 거짓말한 것이 탄로 났다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그런데 낯짝 들고 활개 치고 다닌다.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라고 국민의 세금으로 엄청난 봉급을 받고 100여 가지 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이, 거짓말하는 사기꾼을 수사하는 사법경찰관 고위직들이 거짓말하고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진실을 파기하다니, 이제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를 “전부 거짓말쟁이, 전부 가짜 뉴스 생산자, 전부 몰염치꾼”이라고 말해야 하나…”

 

우리 서민의 피땀 같은 돈으로 거짓말‧가짜 뉴스 생산하는 이런 정치인‧고위공직자에게 고액의 연봉을 주고 무엇을 바라고 살아갈 것인가 생각할수록 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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