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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탐사기획보도…제11탄, 독립운동과 개화사상의 선구자

석오 이동녕(李東寧) 선생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8/19 [11:25]

[특집]탐사기획보도…제11탄, 독립운동과 개화사상의 선구자

석오 이동녕(李東寧) 선생

정덕진 기자 | 입력 : 2021/08/19 [11:25]

충청남도 지역 언론 지원사업내포 문화의 역사적 인물집중 탐방

 

 차종목(효 심리학 박사/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이동녕 선생은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개화민권의 기수로서 언론인 교육가인 동시에 혁명 투사이며 그의 70 평생의 삶을 돌아볼 때 석오만큼 폭넓고도 다양하며 기품과 포용력이 큰 인물을 찾아내기에는 쉽지 않은 존재이다.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

이동녕 선생이 태어난 곳은 의성군수 등을 지낸 이병옥의 2남 중 장남으로 천안시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났다. 때는 고종이 왕위에 오른 6년만인 1869106일 새벽이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지금의 독립기념관이 자리한 곳이며 그곳은 유관순 조병옥 이범석 같은 큰 인물이 났었던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하다.

 

그가 태어난 곳은 마을 전면에 우뚝 솟은 흑성산이 보이며 웅장한 정기를 내뿜고 있는듯하여 석오의 정기는 산의 정기를 타고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동녕 선생의 모친은 광주 안씨로서 이 시기는 이른바 양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치열한 국제경쟁 상황에서 위기의식으로 치달은 불안한 정국의 시기였다.

 

1년 전인 1868년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단행하여 왕정복고를 알림과 동시에 근대적인 의미로서 한국에 개항을 강청해오고 있었으며 청조는 북경이 함락 당한지 10년째의 상황으로 국내외의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난한 일들이 일어나서 어수선할 때였다.

 이동녕 전시관(태극기)

석오의 파란만장한 70평생은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연결된 한국 근대사의 역경과 시련을 그대로 증명해 준 역사였다.

빼앗긴 조국을 다시 찾기 위한 독립운동은 을사조약이 있던 전후부터 시작되어 광복이 있기까지의 계속된 과정에 있었다. 즉 일제 강점기 전후 40년의 기간은 민족의 압박 속에서도 인적 물적의 손상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였으며 나라를 찾기 위한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과정이었다.

 

이 기간에 독립운동을 하여 독립유공자로 받은 자는 2019년 기준 약 16천여 명에 달하며 중국 일대에서 독립운동의 기구를 조직하고 국내외를 총괄하여 독립운동을 돕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주도적으로 수립하여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한 분으로서 손꼽아야 할 분이 있다면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을 손꼽을 수 있다.

 

임시정부의 주춧돌이라 불리는 이동녕 선생은 동지들과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에 있어서 가장 원로이면서도 누구보다도 민주 정부를 국제경쟁력에 맞추어 조직하고자 노력한 분이었다. 이에 민주 정부를 세우기 위한 발판으로 임시의정원을 세우자고 주장한 분도 이동녕 선생이었다.

그분의 독립사상에는 전통적인 군주제로의 부활이 아닌 민주 공화체제의 새로운 민주국가로서 국민이 주체가 되는 나라로서 우뚝 서기를 바라는 의지와 신념이 내재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백범 김구 일지

이동녕 선생이 일찍이 개화사상을 터득하게 된 계기는 기독교 사상에 입각하면서부터이며 체계화된 민권운동에 앞장서서 상동청년회를 조직하면서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국외에서는 서전의숙을 설립하여 교육을 통한 구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국내에서는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하고 애국계몽 운동 기간에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동녕 선생 동상(천안시 동남구 남부오거리)

이동녕 선생의 국내외 독립운동과 구국 활동의 노력은 친일파의 영향으로 조직화 체계화 일원화하지 못한 가운데 해외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설치 실질적인 독립운동을 위한 군사교육을 담당하여 반평생을 해외에서 임시정부를 이끌어 조국광복의 일념에 투쟁하던 중 1940313일 사천성 기강에서 급성폐렴 후 과로로 민족사적 성과를 보지 못하고 72세에 영면하였다.

이동녕 선생의 장례는 임시정부 국장으로 치렀으며, 광복 후인 1948922일 김구의 주선으로 유해를 봉환 사회장으로 효창공원에 안장하였다.

 

[본 기획 기사는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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