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충남도, 기계수확 가능한 구기자 재배기술 개발

- 도 농업기술원, 「T자형 울타리재배」 신기술 선보여-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9/16 [11:37]

충남도, 기계수확 가능한 구기자 재배기술 개발

- 도 농업기술원, 「T자형 울타리재배」 신기술 선보여-

편집부 | 입력 : 2010/09/16 [11:37]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 청양구기자시험장은 구기자를 재배하는데 일반적인 재배형태인 수목형보다 10% 더 많이 수확할 수 있고, 수확작업도 기계화가 가능한 「T자형 울타리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기자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수확으로 작은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하는데 농촌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충남구기자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구기자 수확기계’ 개발에 성공했지만 일반적인 재배방법인 수목형재배에서는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수확기계 사용이 어렵고 작업효율도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구기자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위해 3년 동안의 시험연구 끝에 「T자형 울타리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최근에 개발된 구기자 수확기계를 활용할 수 있어 수확 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기존 수목형재배 보다 1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기자「T자형 울타리재배」신기술은 ▲수확기계가 다닐 수 있도록 골간격을 1.5m 정도로 넓게 하고, ▲구기자나무를 50㎝ 간격으로 심고 90㎝높이의 원줄기와 가지를 좌우로 유인할 수 있는 유인봉을 설치한다. ▲구기자 원줄기는 2개만 키워서 높이가 90㎝정도 자랐을 때 원줄기를 T자형인 양쪽으로 유인하여 좌우에 심은 원줄기와 겹치도록 한다. ▲원줄기에서 생육한 새로운 가지를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2회 정도 적심한 후 결과지를 유도 관리하여 수확하면 된다. 

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T자형 울타리재배」신기술은 이 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래종 품종보다는 「장명」, 「청운」등 신품종을 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고 앞으로 충남구기자산학연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구기자 수확기계’ 가 농가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가 친환경 우수 구기자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