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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역생산 쌀소비 촉진 나선다

최근 잇단 풍작·소비둔화에 따른 쌀값하락…농민 어려움 해소대책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9/09 [10:48]

천안시, 지역생산 쌀소비 촉진 나선다

최근 잇단 풍작·소비둔화에 따른 쌀값하락…농민 어려움 해소대책 추진

편집부 | 입력 : 2010/09/09 [10:48]
7년 연속 풍작과 쌀소비 둔화에 따라 계속되는 쌀값하락으로 깊은 시름에 잠긴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천안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쌀소비 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천안지역에는 2006년산 1,701톤 등 7,828톤의 쌀 재고량을 안고 있어 쌀재고 과다에 햅쌀의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벼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17ha가 줄어든 8,032ha로 현재의 작황(530kg/10a)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43,545톤 수준인 42,57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거래되는 80kg 쌀값은 13만2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1천원에 비해 12.6%가 하락했으며 본격적인 햅쌀이 출하되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인당 1년간 쌀소비량이 74kg으로 천안시의 연간수요량은 41,561톤(인구 561,631명)으로 추정돼 지역생산량에 근접하고 있다.

지역쌀 소비촉진을 위해 시는 2010년산 시장격리, 재고쌀 특별처분 등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대책과는 별도로 지역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많은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명절 귀성객과 ‘천안흥타령축제 2010’, ‘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 자재박람회’ 등을 통해 우리고장 쌀 애용하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관내 2백여개 기관단체에 천안 흥타령쌀 애용 및 쌀중심의 식생활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리는 직거래 행사 등에 고유브랜드 쌀판매에 적극 참여해 월 평균 30톤 이상 판매토록하고 수도권 향우회와 연계한 판매 및 대량소비처 알선을 통해 지역쌀 판매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대량소비가 가능한 관내 기업체, 연수원등을 방문해 우리고장 쌀 애용을 위한 납품계약 및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소비촉진의 선결과제인 미질향상을 위해 100ha의 ‘명미화 최적경영단지’를 육성했으며, 1,400ha의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국내재배 품종 가운데 미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추청벼, 삼광벼 재배 확대를 유도했다.

시는 쌀값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인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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