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총 77건으로 환자유형으로는 열탈진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1명, 열실신 11명, 열경련 6명 순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12시~15시)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햇볕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유진 구조구급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동남소방서는 구급차 8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펌뷸런스 7대를 폭염환자 대응 예비출동대로 편성하였으며,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장비 9종을 구급차에 적재하는 등 환자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즉각적인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